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 데이터는 알고 있다
빅토르 마이어 쇤버거 & 케네스 쿠키어 지음, 이지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IT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는 누구나 아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그런데 이들이 급격하게 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일반 기업에서는 쓸모 없다고 여겼던 데이터에도 부가가치가 있음을 일찌감치 깨닫고, 이 데이터를 분석해 가치 있는 정보를 얻고 활용했기 때문에 성공했다.

 

사실 IT 분야 종사자라면 빅데이터가 왜 유행하는지 모를 수도 있다. ‘기술이라는 관점으로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환호성을 지를 만큼 어떤 기술적인 발전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빅데이터를 거품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사실일지는 몰라도 진실은 아니다. 빅데이터의 가치는 저비용으로도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기업이 개인에게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열린 정부를 만드는 등,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발전하자는 철학에 있다. 이는 단순히 기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이 책은 빅 데이터에 정통한 두 전문가 빅토르 마이어 쇤버거와 케네스 쿠키어가 빅 데이터가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에 관해 분명하면서도 놀라운 사실을 담고 있다. 빅 데이터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넘어 빅 데이터가 가져올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 시점에, 책은 차세대 빅 트렌드의 실체를 명쾌하게 보여준다.

 

중고차 중에서 어떤 컬러의 차량이 가장 상태가 좋을까? 뉴욕의 공무원들은 폭발 위험이 가장 높은 맨홀 뚜껑을 어떻게 알아낼까? 구글은 대체 어떻게 신종 플루의 발병을 예측했을까? 이런 질문에, 그리고 훨씬 더 많은 질문에 답하기 위한 핵심 열쇠가 바로 빅 데이터. 빅 데이터란 방대한 양의 정보를 고속 처리하여 즉시 분석하고, 그로부터 놀라운 결론을 도출해내는 능력을 말한다. 이 능력이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빅 데이터는 비즈니스, 정치, 교육, 건강, 혁신을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다. 때문에 빅 데이터는 새로운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면 항공권 가격부터 수백만 권의 책까지 무수한 현상을 검색 가능한 형태로 바꿀 수 있다면서 빅 데이터는 급성장한 컴퓨터 연산능력을 이용해 지금까지 한 번도 알지 못한 것들을 알게 해준다고 말한다. 인터넷의 발명, 심지어 인쇄기의 발명에 견줄 만한 혁명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동안 빅 데이터는 비즈니스, 정치, 교육, 건강, 혁신을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렇다고 이 책의 저자들이 빅데이터에 대해 장밋빛 전망만을 늘어놓는 것은 아니다. 개인 데이터 수집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와 자유의 박탈, 가능성만으로 인간의 선택권을 통제할 수 있는 부작용도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빅데이터가 우리사회의 생활상은 물론이고 제도까지도 바꿔 놓을 혁명적인 것이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빅데이터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빅데이터를 어렵게 서술하지 아니하고, 실제 일상생활 속에서 빅데이터를 도입한 다양한 사례들을 들려준다. 빅데이터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들과 미래가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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