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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명상 -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기적으로 바꾸는
틱낫한 지음, 이현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13년 4월
평점 :
명상이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한국의 전통 명상법이 스트레스와 우울증 감소는 물론 뇌의 구조를 변화시켜 노화를 방지한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인도 요가나 티베트의 불교명상에 대한 연구 결과는 오래 전부터 나온 반면 한국의 전통 명상인 ‘뇌파진동’에 대한 연구는 3여 년 전부터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명상이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은 물질 만능주의에 대한 회의, 현대인들의 만성스트레스에 대한 탈피, 사후치료가 아닌 건강예방에 대한 관심도 증가, 정신적 삶의 질 중시 등이 중요한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 운동을 통해 신체를 단련하듯 두뇌 또한 훈련을 통해 개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뇌과학의 발달로 드러나고 있다.
이 책은 세계인의 정신적 지도자인 탁닛한 스님이 우리 눈을 밝게 하고 가슴을 여는 명상을 소개하는 책으로, 아무도 없는 특별한 곳이 아닌 너와 나의 생활공간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명상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명상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청소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하고, 차를 타는 그 순간 순간들, 걸으면서는 걷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숨을 쉬고 있을 때는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는 그 자체가 명상이니 가부좌를 틀고, 두 눈 지그시 감고 폼 잡으며 앉아야만 하는 게 명상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왜 우리는 명상을 해야 하는 걸까?’라는 질문에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에게 온전한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밤마다 잠을 자면서도 온전한 휴식을 취하지는 못한다.
저자는 “고요히 앉습니다. 숨을 쉬면서 빙그레 웃음 짓습니다. 그대를 가장 힘들게 한 사람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 사람의 밉거나 싫은 모습을 생각해보고, 가장 역겨운 장면을 그려봅니다. 그의 일상생활 속에서 무엇이 그를 행복하게 해주고 무엇이 그를 고통스럽게 하는지 자세히 살펴봅니다. 그의 지각 작용을 들여다보아, 그가 어떤 사고방식과 논리에 따라서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보려고 노력합니다.”(p.149)라고 말했다.
명상이란 지금 여기,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게 명상이다. 이 책을 읽을 때 온전한 휴식을 넘어 마음이 맑아지고, 미워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행동까지도 초연해 질 수 있는 명상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눈을 밝게 하고 가슴을 여는 명상을 소개하고 있다. 아무도 없는 특별한 곳이 아닌 너와 나의 생활공간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명상법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이 책이 명상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