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귀환 -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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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기업의 대표인 ‘WHO’의 작가 밥 보딘이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배운 탈출법은 우리가 꼭 익혀둘 만하다. 밥 보딘은 어느 날 아버지에게 잘 풀리지 않던 자신의 사업 고충을 털어놓았다. 아들의 말을 다 듣고 난 후 아버지는 책상 서랍을 열면 그에 대한 해답이 적힌 카드가 있다고 일러주었다. 기대에 찬 아들이 카드를 찾아 펴보니, 거기에 적혀 있는 아버지의 답변은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란 단 한 구절이었다. 의아해 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마음속에서 우리를 괴롭히는 어리석고 부정적인 생각 대부분은 현실로 나타나지 않아. 다시 말해 그것은 사실이 아니지. 그런데, 그런 생각들이 너를 괴롭히도록 내버려 둔다면, 네 마음에 뿌리를 내려 크게 자라게 될 거야라는 것이었다. 이 말에 해방감을 느낀 아들은 이후 두려움이 밀려 올 때마다 누가 그런 말을 했니? 그것은 사실이 아니야라고 되뇌이곤 했다.

 

이 책은 인천 카톨릭대학교 교수 및 미래사목연구소 소장으로 봉직하고 있으며, “희망 멘토로 불리는 밀리언셀러 무지개 원리의 저자 차동엽 신부가 2013지금 우리가 있는 장소에서, 우리가 가진 것을 동원하여, 우리가 꿈꿀 수 있는희망을 이야기한 것이다. 희망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격려하고 위로한다.

 

이 책은 저자의 풍부한 독서 경험과 체험, 그리고 깊은 사색에서 나온 다양한 생각거리들로 구성돼 있지만, 책을 관통하는 것은 희망을 향한 간절한 주문이다. 저자는 라틴어 격언 스페로 스페라(나도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 Spero, spera)”를 통해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로 온다는 진리를 끊임없이 일깨워준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하여 희망담론을 펼친다. 또한 개개인의 삶이 희망으로 가득 차도록 안내한다. Part1에서는 포옹하라’, Part2에서는 춤추라’, Part3에서는 심기일전하라’, Part4에서는 즐겨라를 주제로 이야기 한다. 한 파트 당 3개의 주제들을 담아 총 12가지 희망의 증거들을 찾고자 한다. 특히 매 주제 끝에, 우리시대 고민과 아픔의 질문들을 저자 특유의 빛나는 사유로 갈무리한 멘토링을 얻을 수 있다.

 

강연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는 각 분야 일인자들과 자주 마주쳤다. 그때마다 이 사람이 여기까지 온 것은 꿈 때문일까, 아니면 IQ나 성적 때문일까자문해보곤 했는데, 수 천 명의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본 결과 저자가 내린 결론은 꿈이 성적을, 가문과 인맥을, 스펙도 다 이긴다는 단순 명확한 것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백하거니와 이 글은 누군가 벼랑 끝에서 희망을 찾는 이를 위한 변호임과 동시에, 나 자신 희망이 절실해질 때를 위한 비상구로서도 의미를 지닌다.”고 말한다. 또한 희망은 공짜지만, 우리는 그것을 마음껏 누리지 못한다. 고정관념 때문이다. 고정관념은 우리를 절망으로 유인한다. 하지만 희망은 그 고정관념이 깨어질 때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했다.

 

이 책은 종교인이나 비 종교인을 막론하고 희망이 오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무일푼으로 희망사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잘 되면 대박, 밑져야 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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