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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라는 거짓말 - 직장인 1만 명의 행동평가를 통해 도출해낸 인재 보고서
오쿠야마 노리아키.이노우에 겐이치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흔히 유능한 사람이라고 할 때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밝고 사교적인 사람, 행동이 신속하고 속도감 있는 사람,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유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그들을 닮아보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 <스펙이라는 거짓말>은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그들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 업무에서 크게 활약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런 특징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만 사용할 뿐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매사 긴장감이 없다’ ‘숙고가 필요한 업무에도 막무가내 진행한다’ ‘핵심이 없다’는 회사에서 있어선 안 될 치명적 약점의 다른 말이라고 한다.
이 책은 높은 성과를 내는 진짜 인재들의 모습이 어떠하며, 그들의 업무 법칙을 자세하게 밝혀 오늘날 허울뿐인 스펙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디에서든지 환영 받는 다이아몬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오쿠야마 노리아키와 이노우에 겐이치로 두 저자가 공동으로 기록했다. 저자들은 조직의 성패는 ‘업무력’이 강한 사람을 지켜주고 발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달렸다고 강조 한다. 이들에게 적당한 지위와 역할을 주지 않는다면, 입만 살아 있는 바보들 사이에서 익사할 가능성이 높다.
업무력이 높은 인재가 사라진다고 당장 표시나지는 않는다. 바보들에겐 앓던 이가 빠졌는데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일의 수준이 자꾸 떨어진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바보들은 잘난 척할 기회를 제일 반긴다.
저자들은 업무력을 4가지 ‘개념화 능력’, ‘외부수용 능력’, ‘내부강화 능력’, ‘성과관리 능력’으로 구분하고 이를 ‘키 포텐셜 다이아몬드’라고 이름을 붙였다. 저자들의 결론은 “능력 개발이란 약점을 무리하게 단련하는 것이 아니라 강점을 직시하고 그 강점이 발휘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해주는 일”이다.
저자는 과거의 스펙은 잊으라고 한다. 여기서 스펙이란 자격증이나 고학점이나 고학력 등을 지칭한다. 이런 것들은 이력서에 화려하게 쓸 수 있는 것들이고, 이런 것들이 그 사람을 유능하게 보이게 할 것이다. 하지만 유능해 보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실제로 유능해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