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선 - 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의 새로운 습관
니시다 후미오 지음, 송소영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나눔의 효과라는 말이 있다. 일명 마더 테레사 효과라고도 부른다. 남을 위해 봉사활동이나 선한 일을 직접 하거나 그것을 목도하면 인체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현상이다. 진정한 성공은 성취한 것을 이웃과 나누는 데 있다. 움켜쥐고만 있는 사람에게 진정한 행복은 없다.

 

몇 해 전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매우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의대생들에게 테레사 수녀가 환자를 돌보며 봉사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여 주고 이들의 면역항체 수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측정해 보았다. 그 결과 수치가 이전보다 5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낮아지고 엔돌핀이 정상치의 3배 이상 분비되어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쳤다. 평생 헐벗고 굶주린 이웃을 돌보다 87세의 나이로 타계한 테레사 수녀가 남기고 간 소중한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봉사는 남을 위한 일이지만 봉사를 통해 얻는 기쁨은 결국 나를 위한 것이다.

 

이 책은 주식회사 산리 대표이사이자 니시다 경영학원 원장, 현재 일본 최고 스포츠 선수들의 멘탈 어드바이저이자 비즈니스맨의 잠재능력 계발 강사로 활동 중인 니시다 후미오가 수많은 경영자, 스포츠 선수, 예술가, 프리랜서 등 자신이 만난 이른바 존경받는 멘토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어째서 이타주의야말로 최고의 이기주의인지, 남을 기쁘게 하는데 왜 내가 더 행복하고 성공하는지, 타희력이 왜 최고의 심리 조종법이라 평가받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간 관리’, ‘자기암시’, ‘1만 시간의 법칙등 그간 우리가 알고 있던 성공 법칙에 타희력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타희력 실천법인 ‘11은 말 그대로 하루에 한 번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키워가는 성공법칙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타희력을 습관화하지 않은 사람은 타희력이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왠지 귀찮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 ‘내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 누군가 나를 기쁘게 해줘야 즐거운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사실은 정반대다. 실제로 타희력을 의식해서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이 없다.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이리저리 궁리하고 계획을 짜는 일은, 마치 어린 시절 상대를 놀래키려고 몰래 장난칠 때와 같은 설렘이 있다. 내가 만든 함정에 상대가 제대로 걸려들어 놀라는 모습을 보면 그 재미는 상상할 수 없이 커진다. 타희력이 강한 사람은 이런 설렘과 감동의 맛에 푹 빠져버린 사람이다.“(p.37)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내용이 있다. 저자는 직업 때문에 일본 전역을 두루 돌아다니며 장사가 잘되는 가게와 잘 안되는 가게의 공통점을 찾았다. 손님이 많고 장사가 잘되는 가게엔 타희력이 있고, 손님이 뜸한 가게엔 타희력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 출간된 한 외국 학자의 책을 보면 남을 기쁘게 하는 타희력을 발휘하는 것이 자신의 경쟁력이 되고 성공의 지름길이 된다고 쓰여있다고 이 책을 소개하면서 정부도 국민을 행복하고 기쁘게 하는 것이 정부의 더 큰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성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루에 한 번 남을 기쁘게 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키워가는 성공법칙을 소개하는 이 책을 일이 안 풀리는 사람,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람, 사는 게 즐겁지 않은 사람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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