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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만큼 기도하라 - 영적 부흥의 대가 찰스 피니의 놀라운 기도서
찰스 G. 피니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을 살다 보면 사면이 벽인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할 때가 있다. 욥처럼 죽기를 바라도 죽을 수 없다고 할 만큼 절망적일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열쇠가 있다. 첫째는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간절히 기도한다는 것은 한나의 기도처럼 내 모든 열정과 기운을 소모시킨다는 의미다. 윌리엄 부스에 의하면 생사가 달린 것처럼 죽기 살기로 기도하는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기도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처럼 응답을 받을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그 기도 제목에 대한 부담을 거두어 가실 때까지 간절히,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 이것이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이다.
기도란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이정도면 됐다고,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는 충분함이란 없다. 왜 우리는 그토록 많은 기도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을 설복시키지 못하는 것인가? 왜 그토록 많은 우리의 기도 눈물이 하나님을 감동시키지 못하는 것인가?
이 책은 아무 것도 뒤섞거나 왜곡하지 않은 성경의 복음을 강력하게 선포해온 19세기 미국 태생의 영적 부흥의 대가 찰스 피니가 현대 기독교 부흥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기도서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성경의 약속에 근거해서 드리는 기도를 절대 거절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굳게 믿어온 저자의 영적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기도의 영적 각성이 일어나 거대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게 만든다.
기도하면서 늘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는 ‘응답’이다. 기도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응답이다. 기도를 아무리 해도 응답이 없다면 기도만큼 힘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족한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이 한 번 두 번 응답하시기 시작하면, 기도만큼 소중하고 축복된 것도 없다. 기도 응답을 경험하면 기도가 지속될 뿐만 아니라 더욱 깊이 있는 기도를 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응답받는 기도를 드릴 수 있을까?
설복이라는 말은 ‘알아듣도록 말하여 수긍하게 만드는 것’이다. 억지로 강압적으로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라 설득하여 마음을 움직인다는 뜻이다. 그러기에 기도는 하나님께서 어쩔 수 없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수밖에 없도록 하나님을 설복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께서 어떤 기도에 설복하시는지, 왜 설복하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응답하시는지를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기도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성경을 보면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가 나온다. 이 비유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우리가 하나님에게 붙어 있기 때문에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응답’이라는 포도송이가 맺히는 기도의 삶을 살고 싶다면 나무 된 그리스도께 붙어 있는지 늘 확인하는 일이다.
하나님은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주시기를 아끼지 않으신다. 죽을만큼 기도해서 응답받지 못할 자는 없다. 진정 이 시대에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죽을 만큼 기도해야 되겠다고 결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