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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 - 이 땅에서 하늘 시민답게 살아가는 법
송태근 지음 / 성서원 / 2013년 2월
평점 :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의 시대가 열렸다.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를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국민과 함께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새 내각 구성은 물론 청와대 비서실 인선도 완료가 안돼 정부 출범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어느 나라나 내각이 선정될 때에 어느 분이 국방부 장관, 내무부 장관, 농림부 장관 등의 위치에 선택을 받을까, 국무총리에 임명이 되어질까 하고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미리부터 매스컴에 보도되기도 한다. 좋은 위치에 선택을 받고, 일꾼으로 부름을 받는다는 것, 또 회사의 각 요직에 선택을 받고, 임명이 되어질 때는 큰 영광이 되고 축복이 되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장관의 부름을 받았을 때, 대통령의 부름을 받았을 때 각각 영광이 달라진다. 그러나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일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 책은 39세의 나이로 강남교회에 부임하여 19년간 담임목사로 목회활동을 하던중 1년만 있으면 원로목사의 자격을 얻는 상황에서 삼일교회를 택한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에 부임 후 21주간에 걸쳐 전한 ‘빌립보서 강해’이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빌립보 교회의 성도에게 쓴 편지인 빌립보서를 통해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오늘날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천국 백성답게 이 땅에서 살아가도록 지침을 준다. 송태근 목사의 쉽고 깊이 있는 배경 설명과 원문 해석을 통해 빌립보서가 주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우리가 이 땅에서 하늘의 시민답게 살아가야 된다는 것이었다. 로마가 세계를 지배할 때 로마 시민권을 갖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었다. 로마 시민권을 갖게 되면 특별한 혜택이 주어졌다. 개인의 소유도 허락되었고, 세금도 감면 받았고, 노예들도 할당 받았고, 로마 시민은 황제만이 재판하고 처벌할 수 있었다. 그러니 로마 시민권을 가졌다는 것을 큰 영광과 특권으로 여겼다.
바울은 로마의 시민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3:20)라고 하여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사람들이지만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하늘 시민권자로서 긍지를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문화와 법도를 드러내면서 살아야 할 책무를 가진 영광스러운 존재들이라는 것을 하나님은 빌립보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 주기 원하시는 것이다.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는 말은 우리의 고향은 하늘이라는 말이다. 우리의 고향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이다. 우리의 영원한 고향은 천국이다.
이 책은 우리들로 하여금 하늘나라 시민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