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약국 갑시다 - 나는 4.5평 가게에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 개정판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기독교인으로 육일약국과 엠베스트를 성공시킨 메가넥스트 김성오 대표가 전하는 독창적 감명 노하우 <육일약국 갑시다>를 읽었다. 이 책은 40여만 권이 나간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저자는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4.5평의 약국을 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냈는데, 그것도 600만 원의 빚으로 시작하여 시가총액 1조 규모의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입지적 인물이다.

 

저자 김성오 대표는 1958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서울대 약대를 나와 10여 년 동안 마산에서 약국을 경영했다. 영남산업 대표이사를 거쳐, 2000년 창립된 메가스터디의 부사장을 역임하고, 2003년 엠베스트 교육으로 독립, 2006년 11월 메가스터디와 합병 후, 현재 메가스터디 중등부 엠베스트 대표를 맡고 있다.

 

저자는 목회자의 아들로 부모님의 신앙의 영향을 받아 약국 이름을 ‘육일약국’으로 지었다. 육일 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일요일에는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이 책의 제목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육인약국을 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하여 3년 동안 택시만 타면 ‘육일약국 갑시다’를 외쳤으며, ‘육일약국 갑시다’라는 말은 결국 택시기사들의 입을 통하여 소문이 나고 마산에서 육일약국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랜드마크가 되었다. 또한 저자는 택시기사들을 위하여 약국에 항상 동전을 준비하여 기사들에게 교환해 주는 배려를 통해 기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육일약국에 한 번 방문한 손님을 다시 또 올 수밖에 없도록 정성을 다하여 섬겼으며, 특히 그 당시 부산의 큰 호텔에만 있었던 자동문을 가장 작은 육일약국에 설치하여 동네의 명물로 만들었다. 또한 형광등을 10배로 밝게 해서 남들이 채택하지 않던 홍보전략을 실시하여 실천하며 변화하는 노력을 통해 매출을 확장시킨 것이 성공할 수 있었던 마케팅의 노하우였다.

 

저자는 쉽게 눈에 보이는 이익을 좇기보다는 좀 느리더라도 정성이 하나하나 쌓여 훗날 되돌아오게 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으며, 시류에 편승한 작은 이익보다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정공법을 택하였다. 그리고 나눔을 통해 기분이 좋아지고, 나눔을 받는 사람들은 마음이 행복해지고, 작은 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배려가 돋보였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의 이런 나눔의 정신은 철저한 기독교정신에서 비롯됐다. 어린시절부터 목회를 하던 부친으로부터 하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배웠다. 가난한 목회자였던 부친은 평생 6명의 자녀를 위해 하루 네 번씩 기도했다고 한다. “나누어주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시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한 손에는 구호 물품을 다른 한 손에는 복음을 들고 세계로 나가 베푸는 나라가 되게 하시옵소서.” 라는 아버지의 기도가 이루어졌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저자처럼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면 해 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들었다. 힘이 들고 어려울 때 이 책을 읽는다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기에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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