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 비교하지 않고 만족스러운 삶 누리기
윌 보웬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95년 약 1만 달러에서 2010년 약 2만 달러로 증가했다. 국민소득이 두 배로 뛴 한국에서 사람들은 더 행복해졌을까? 그리고 더 경쟁하고 더 성장하여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달성하게 된다면, 그 4만 달러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할 것인가? 우리는 경제가 성장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증가하면 전반적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의 제목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는 책을 손에 잡고 단숨에 읽어내려 갔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를 되뇌이면서 말이다.

 

현직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윌 보웬은 미국 방송 ‘오프라 윈프리 쇼’, 에세이집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행복 전도사’다. 한때 미국 전역에 큰 반향을 일으킨 ‘불평 없이 살아보기’라는 캠페인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 윌 보웬이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로 강연 여행을 다니면서 그 부정적인 에고의 역할을 깨닫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재정적인 여유나 경제적인 부가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으며, 오히려 상황과 상관없이 속에서 불평불만을 해대는 에고를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확 달라진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한 후에 그때부터 그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의식적으로 행복 지수를 높게 유지하는 실험을 했으며, 그와 관련된 수많은 연구 조사를 하여 그 실험 결과를 통해 알아낸 놀라운 비밀을 담은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재정적인 여유나 경제적인 부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오히려 상황과 상관없이 불평불만을 해대는 자아를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행복의 원인’과 ‘행복의 실천’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복의 원인’ 편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하는 생각과 말, 행동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형성되는지, 에고의 말 한마디가 삶의 질을 어떤 방식으로 좌우하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 조사 결과를 제시한다. ‘행복의 실천’ 편에서는 그렇게 바뀐 생각과 말과 행동이 어떻게 습관화되어 성격이 바뀌는지, 나아가 당신의 운명 자체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가 실제적인 예시와 함께 기술되어 있다.

 

저자는 행복은 스스로 성취되는 예언이라고 주장한다. 책에 인용된 에이브러햄 링컨의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수준, 그 이상으로 행복해지지 못한다”는 명언이 저자의 주제의식을 적절히 드러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행복으로 가는 길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다. 행복은 생각에서 시작되고, 이 생각을 잘 관리하면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단순 명료한 결론에 도달한다.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고,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으므로 돈이나 명예가 없고 지위가 없어도 얼마든지 행복해 질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이 책에서 가르치는 대로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라는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외친다. 왜? 나는 행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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