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하라 -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위하여
에릭 J. 아론슨 지음, 노혜숙 옮김 / 이콘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 인생은 장애물 경주와 닮았다. 우리는 엄마의 뱃속에서 나오면서 출발선에 서게 된다. 그리고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냥 주저앉을 수는 없다. 누구나 인생의 장애물을 만나지만 힘들어도 다시 딛고 일어서야 한다.

 

이 책은 여섯 살 때 심리상담사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고, 열세 살 때 어머니가 죽고, 아버지의 재혼으로 방황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서른한 살에는 사기, 회사 주식 내부자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3년간 감옥살이를 하며 인생의 밑바닥을 쳤으나, 절망의 나락에서 희망을 보고 교도소에 있었던 3년 동안 600권의 자기 계발서를 탐독하며 인생을 바꿔줄 네 가지 법칙 ‘대시’를 만들어 대시 법칙을 통해 어두웠던 인생을 행복으로 바꾼 저자 에릭 J. 아론슨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 사례를 담아 대시 법칙을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말하는 ‘대시 법칙’은 태어난 날과 죽은 날을 이어주는 이음선, 즉 인생을 멋지게 만들어줄 네 가지 핵심요소 ‘결단’, ‘마음가짐’, ‘성공’, ‘행복’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네 가지 단어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게 ‘대시 법칙’이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결단'에서는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결단하고, 그 결단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단 우리의 삶을 바꾸겠다고 결단하고 나면 우리의 삶은 자석에 이끌리듯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 2부 ‘마음가짐’에서는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여기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자기 신뢰다. 플래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에 관한 이야기는 자기 신뢰가 관념적인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3부 ‘성공’에서는 왜 마음이 부자가 되면 정말로 부자가 되는지, 마음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4부 ‘행복’에서는 성공함으로써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짐으로써 성공하는 바로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대시’ 법칙을 통해 인생의 끝에서 새로운 삶을 찾았기 때문에 ‘우리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단지 꿈꾸면 이루어진다’, ‘이 책을 읽으면 한순간 인생이 달라진다’,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 등의 메시지를 담은 기존의 자기계발서의 한계를 벗어나 의미 있는 삶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저자는 “결심을 목표로 달성하려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야 인생은 아름다워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시’ 법칙은 인생을 수월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기보다는 좀 더 의미 있는 삶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지침이다. 또한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겪는 고통과 실망을 제거해 주지는 못해도 덜어 줄 수는 있다. 게다가 우리가 인생을 최대한 의미 있게 살고자 노력할 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과 보람을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

 

이 책에는 짧고 재미있으면서도 여운이 짙은 예화들이 가득하다. 예화는 너무도 단순한 진리를 폐부 깊숙이 새겨놓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저마다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우리 모두가 ‘대시’라는 간단한 법칙을 통해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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