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의 법칙 - 끌리는 사람에게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문준연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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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여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게 잘 사는 것을 성공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런 꿈의 문턱을 넘기 위해 엄청난 스펙과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하지만 화려한 스펙이나 빼어난 능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없다. 이제 성공의 열쇠는 ‘호감’이다.

 

하지만 호감이란 내가 얻으려고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어떻게 하든지 상관없이 내게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무리 친절하게 대해도 호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다.

‘호감’, ‘비호감’이라는 단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걸 보면, 외모를 뛰어넘는 호감도의 정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알 수 있다. 외모나 다른 조건들이 조금 부족하다고 해도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 마디로 정의할 수도 없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호감’의 실체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호감형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한양대학교 경영학부에서 18년째 마케팅과 소비자 행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 문준연 교수가 화려한 스펙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 관계의 달인이 되는 방법을 담은 것이다. 저자는 마케팅 관점에서 소비자가 기업을 선택하는 행동 패턴을 분석해 그 숨은 원리를 ‘호감’에서 찾았다. 또한 전문적인 마케팅 이론을 현실 사례에 적용하면서 이런 원리가 비단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평범한 사람이 관계의 달인이 되기까지 호감을 사는 원리와 실천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본문 속에는 재치 있는 삽화가 수록되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비호감에서 벗어나 호감으로 가는 기술을 모두 6장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1장 ‘호감 이미지 만들기’에서는 호감 이미지를 만드는 기본적인 방법들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2장 ‘첫 만남 5분 승부법’에서는 첫인상의 힘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호감도 지속의 법칙을 알려 준다. 3장 ‘타인의 취향 알기’에서는 호감을 얻는 데 필요한 타인의 취향을 파악하는 방법들을 흥미롭게 설명한다.

 

4장 ‘매력녀, 매력남이 되는 비결’에서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을 예시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5장 ‘밀당의 기술 9가지’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밀당의 기술 9가지를 밝힌다. 6장 ‘관계의 달인이 되기까지’에서는 주위 사람들과 서로 호감을 주고받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스스로 관리해야 할 생각과 태도를 다뤄 관계의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응원한다.

 

한국마케팅학회 유창조 회장은 추천사에서 “저자는 마케팅과 소비자 행동의 다양한 이론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SK 하이닉스반도체 권오철 CEO는 “이 책에서 설명하는 마케팅, 심리학 원리들은 일보다 훨씬 힘들다는 인간관계를 갖고자 하는 사원들에게 일독하도록 권한다. 아울러 직원들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관리자들에게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친구를 만나고 이성을 사귀고 직장내에서 인간관계를잘 풀어나가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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