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읽어야 트렌드가 보인다 - 그들을 사로잡은 9가지 트렌드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하다(HadA)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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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 원 세대’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희망이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 20대. 경제는 회복될 줄 모르고 사회는 혼란스럽고, 젊은이들은 꿈을 잃고 있다. 당장 내일을 알 수 없는 불투명한 시대이다 보니 너도나도 공무원, 공기업에만 매달릴 뿐, 모험이나 도전은 하지 않으려 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아버지 세대가 닦아놓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라는 성장의 혜택을 누리면서 동시에 사회와 경제가 성숙기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젊은이들의 '푸르름'과 '적극성'은 사회 전반의 활기와 역동성의 기반이 된다. 전세계 어느 나라 청년들보다 스마트하고 긍정적이며 능력 있는 한국 젊은이들 덕택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오랫동안 캠퍼스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청춘들의 현상을 소개하고 분석해 왔던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가장 뜨겁지만, 한편으로 가장 소외된 계층인 우리 사회의 20대를 소개하는 것이다.

 

날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20대 트렌드를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문화적 소비와 생산,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新사회문화를 소개하면서 그에 따른 현상을 자세히 분석하여 2013년 대한민국 20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미리 안내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새로운 트렌드 분석과 함께 그 타깃층을 20대로 국한하지 않고 그로 인해 파생될 영향의 의미와 가치까지 전달하면서 2013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선도할 ‘트렌드 바이블’로 기능할 것이다.

 

그동안 20대는 정치에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와서 20대의 목소리는 조금씩 커져가고 있다. 물론 게중에는 선거일을 직장에서 쉬는 날로 인식하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이제 20대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것은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20대의 정치참여는 민주주의의 전제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도 경제·이념적으로나 세대별로도 20대를 누가 끌어안느냐에 따라 승부가 난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45% 부근에서 고착됐지만, 문재인·안철수 후보단일화의 동력과 효과가 어디까지 확장되느냐는 아직 미정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민주당은 정확한 증거를 내놓지 않으면서 국정원 여직원이 민주당에 불리한 댓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며 20대 여성을 40시간 가까이 감금하는 폭거를 자행했고, 기독교 신자들을 현혹시키려 마치 박 후보가 신천지와 관련 있는 것처럼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 후보가 수십년 들고 다니던 낡은 가방을 아이패드라면서 커닝을 했다는 유치한 발표까지 했다”며 “그래놓고 한마디 사과는 커녕 흑색선전을 SNS를 통해 무차별 전파하고 있어 참으로 어이없고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난했다.

 

이 책은 마음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20대를 이해할 9가지 코드를 쉽고 명쾌하게 제시해 주기 때문에 20대의 가슴 속을 들여다보고 싶어하는 모든 마케터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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