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정글의 법칙 - 잘나가는 직장선배의 비밀 레시피 39
박윤선 지음, 매일경제 시티라이프팀 기획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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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73%는 현재 직장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세금계산서 사이트로 100만 직장인 회원을 보유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스마트빌이 지난 10월 1,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73%는 현재 직장생활에 불만족하거나 매우 불만족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이 기대 이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8%에 그쳤고, 기대한 대로라는 반응은 19%로 조사됐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업무보다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훨씬 더 심하다. 말 한마디를 주고받더라도 그 이면에는 또 다른 뜻이 숨겨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웃으면서 얘기한다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다가는 바보 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좋은 뜻에서 한 얘기를 무조건 왜곡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이 책은 “레이디경향”, “마담피가로”, “신디더퍼키”, “세븐틴코리아”, “우먼센스” 기자를 역임하고, 필립 체스터필드의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와 김용택 시인의 ‘화우엽설’ 등 여러 단행본 번역 기획.편집 진행. 기업커뮤니케이션 & 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편집팀장으로 기업간행물 기획과 제작을 맡고 있는 저자 박윤선이 지난 2년간 매일경제 <시티라이프>에 연재한 ‘직장인 레피’시리즈 중 일부를 모아 재구성한 것이다.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담은 이 책은 직장 처세술의 핵심인 인간사를 관통하는 눈을 갖게 해준다. 이 책의 조언은 일 잘하는 상사의 지시처럼 명쾌하기만 하다. 기본 업무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부터 상사, 동료, 후배, 고객사와의 관계별 처세술까지 빠짐없이 알려준다.직장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라면 책을 읽으면서 바로 이거구나 하면서 무릎을 탁 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해볼 만하겠다”는 자신감도 붙을 것이다.

 

인생선배들이 알려준 대로 초고속 승진을 꿈꾸며 남보다 30분 먼저 회사로 출근하고, 자리에 앉음과 동시에 상사의 낯빛을 챙기며, 회식 자리에선 끊임없이 상사를 칭찬하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탬버린을 흔들어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아부의 왕’이 되거나 모두에게 져준다고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은 여러 개의 소주제와 함께 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하도록 했다. 일상생활에 바쁜 사람들은 주제만을 살펴보고 그 때 그 때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은 모두 6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업무 편]에서는 능수능란한 달인이 되라. Part 2[심리 편]에서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사무실의 비밀, Part 3[상사 편]에서는 아무도, 실력도 정답이 아닌 관계, Part 4[부하직원 편]에서는 관리하고 보살펴야 할 끊임없는 줄다리기, Part 5[동료 편]에서는 라이벌 또는 훼방꾼, 그리고 운명의 파트너, Part 6[고객 편]에서는 오늘은 시어머니, 내일은 은인이 되는 관계로 나누어지고 전체의 내용을 39가지 방법론으로 정리를 해 놓았다.

 

어렵게 들어온 회사에서 일할 의욕을 잃고 하루가 멀다 하고 그만두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직장인들이라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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