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부끄럽게 하지 말라 레오나드 레이븐힐 대부흥 시리즈 5
레오나드 레이븐힐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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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 문에 면죄부와 교황권의 전횡을 비판하는 95개조 반박문을 내걸었던 종교개혁이 일어난지 495주년이 지났습니다. 오늘날에 와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가 개혁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 사회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사회로부터 비난과 조롱과 손가락질을 받고 개혁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가장 신성해야 하고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장로교 총회 석상에서 가스총과 용역이 등장해서 충격과 조소를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교회 전체를 대표해야할 연합기관은 금품선거와 자리싸움으로 분열되어 교회와 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오직 믿음으로’, ‘오직 성경으로’ 라는 종교개혁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이 책은 영적 폭발력이 있는 복음전도자로서 열정적으로 사역했던 이 시대의 마지막 선지자, 레오나드 레이븐힐이 그리스도인답지 않은 그리스도인, 교회답지 않은 교회가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는 시대에, 더 이상 하나님을 부끄럽게 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부흥은 잠자던 교회가 깨어나고 주님께 온전히 굴복해가는 훈련 가운데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자는 성경적 부흥의 원리들을 전혀 타협 없이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가 신약의 교회와 너무 다르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저자는 격렬하고 철저하고 대담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진정한 부흥을 촉구하는 강력한 그의 메시지는 자본주의와 세속주의에 절은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엄청난 전율과 충격으로 다가갔습니다. 세상의 방법에 아첨하기를 거부하는 그의 메시지는 엘리야의 음성처럼, 세례 요한의 음성처럼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하는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은 내가 죽음으로 가능합니다. 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순종함으로 내가 죽는 삶의 그 자리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아니하고 자기의 영광을 드러내다가 결국 벌레에게 먹혀 죽었던 헤롯왕의 이야기는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성경은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행 12:23)고 했습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잠자는 거인 교회여, 이제 깨어나라’에서는 하나님 얼굴 앞에서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기를 위해 기도의 다락방을 통해서 강력한 부흥의 능력을 받으라고 전합니다. 2부 ‘땅에 떨어져 엄청난 유익을 남기는 밀알이 되라’에서는 교회를 매장하려는 어리석은 짓의 반복을 중단하고 그리스도의 고난을 우리 몸에 채우라고 말합니다. 3부 ‘주님께 온전히 굴복된 자만이 세상에 굴복하지 않는다’에서는 하나님의 군사로서 세상과 싸울 준비가 되었는가를 물으면서 영원한 진리의 무기로 영적 사악함을 공격하라고 말합니다. 4부 ‘부흥은 어떤 값을 치르고라도 살 만한 가치가 있다’에서는 희망 없는 곳에서 교회의 비상벨을 울리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세속주의에 점점 빠져 들어 가는 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잠에서 깨어 일어나 세상에 굴복하여 비굴하게 살지말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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