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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사귀라 - 예수님과 하나 되기 위한 25가지 영적 멘토링
유해룡 지음 / 두란노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교회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며, 성경을 모든 삶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위해 애쓰는 것이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최근의 한국 교회는 선배들이 세워놓은 위대한 유산을 거의 탕진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회가 성장하여 교인 수가 늘고 돈·명예·권력 등 세속적인 힘이 생기자 그 힘을 사랑과 봉사에 이용하는 대신 즐기고 과시했습니다. 심지어 축복이란 이름으로 세속적인 힘을 추구하는 것을 정당화했습니다. 핍박받고 희생하는 소수가 아니라 힘을 가진 강자의 자리에 서게 되면 예수님의 고난과 겸손한 희생은 입으로만 선포됩니다. 대형 교회의 세습, 대형교회의 목회자 성추행 사건, 교회 공금 횡령 사건은 이런 타락의 한 부분이며 그 쓴 열매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 교회는 사회의 신임과 존경을 잃어가기 시작했고,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해 주거나 심지어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받게 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부부는 살아가면서 닮는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일생을 통해 누군가를 닮아갑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닮고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는데도 전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 때문에 물질의 복을 주고, 건강도 지켜 주고, 문제도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빌려서 일이 형통하기를 기도하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생들을 가르치며, 영성을 지도하고 있는 유해룡 교수님이 쓴 책 <예수님과 사귀라>를 읽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교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예수님을 만났는가’에서는 예수님을 만나면 무엇이 바뀌는지를 물으며, 예수님이 진정한 삶의 주인인지 등을 살펴보게 합니다. 2부 ‘예수님을 닮아 가는가’에서는 왜 기도하는지, 은혜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등 세상과 섞이지 않고 구별된 삶을 살도록 가르쳐 준다. 3부 ‘예수님과 하나 되었는가?’에서는 어떻게 하면 예수님처럼 살고, 주님과 하나 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해줍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사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죄 때문에 하나님과 인간이 사귈 수 없게 되자, 하나님은 자기 품속에 있는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어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인간이 하나님과 사귀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큰 대가를 치르기까지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소원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의로워짐으로 하나님과 뜨거운 사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프란체스코는 인간 예수의 길을 따르는 것이 구원의 길이요 인간 완성의 길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철저히 인간 예수가 살아왔던 길을 그대로 밟아 가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만나는 길이고, 사귀는 길이고, 닮아 가는 길입니다. 이 책을 읽고 예수님과 하나 되기 위한 25가지 영적 멘토링을 생활에 적용한다면 많은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