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청춘이 스펙이다
정태현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을 앞으로 끌어가야할 청춘, 세계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외쳐야할 청춘들이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좋은 직업을 위해 스펙을 쌓고, 스펙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더한 노력으로 스펙을 관리합니다. 청춘을 스펙에 바치고, 인생을 스펙에 빼앗기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제목이 <청춘이 스펙이다>라는 것입니다. ‘스펙’이란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학점․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즉,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출신 학교와 학점, 토익 점수와 자격증 소지 여부, 그리고 해외 연수나 인턴 경험 유무 등을 종합해 ‘스펙’이란 말을 씁니다. 대학에 다니면서 자신이 확보할 수 있는 외적인 모든 조건을 스펙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대학을 졸업 후 포스코에 입사하여 공장건설, 경영기획, 외자 및 설비구매, 해외 주재원(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을 거쳐 포스코 인디아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포스코 건설 해외플랜트 전무를 지낸 뒤 현재 글로벌 기업 에어릭스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저자 정태현 박사가 ‘스펙 쌓기’의 굴레에 빠져 꿈을 잃어버린 청년들에게 사고의 전환을 제안히는 책입니다.

 

평사원으로 시작하여 포스코 건설의 임원직까지 오르고, 이후 글로벌 기업의 대표가 된 저자는 본인의 삶을 관통해온 철학들을 바탕으로 하여 청년들에게 이러한 화두를 전한다. 대한민국의 격동기에 청년으로 살았던 과거의 기억과 변화와 발전의 급류에도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을 솔직하게 기록하는 한편, 사회 전반적인 흐름과 트렌드를 객관적인 데이터에 의거해 분석하고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청춘을 억압하고, 꿈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능력으로 대변되었던 스펙의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 좀 더 의미 있고 미래지향적이며 인생에 도움이 되는 스펙을 쌓아야 합니다. 청춘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인생 전체에 기여하는 자신만의 스펙을 찾아 나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요즘의 대한민국에는 청춘다운 청춘을 볼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대한민국은 고학력의 나라지만, 대부분의 청년들은 백수 생활을 하고 있으며, 학교등록금과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방황하는 청년들도 문제이지만 이들에게 마땅한 답을 주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과 다른 세대들의 인식 또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젊은이들에게 상식선의 인생역정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청년시절 수많은 실패를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끝내는 성공이라고 하는 위치에 오르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을 위로하고 도전을 받게 해 줍니다.

 

이 책은 신세대에게 들려주는 청춘 메시지이며,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그리고 각 개인의 인생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이 읽고 고민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경험담이 담겨있으므로 청춘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