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그림 앞에 서다 - 그림에 비춰본 28가지 인생 이야기
이명옥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나는 어렸을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그림그리기 대회에 나가서 입상도 했고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런 저런 바쁜 핑계로 그림을 그리지는 못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그림에 대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그림전시회가 있으면 아무리 바빠도 참여하곤 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보자 제목이 내 마음을 끌어당겼습니다. <인생, 그림 앞에 서다> 나를 위한 책이지요. 나는 이 책을 단숨에 읽어나갔습니다.

 

이 책은 한국 예술계의 킬러 콘텐츠 작가로 불리는 저자 사비나미술관 이명옥 관장이 미술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통찰하는 광학기구로 활용했던 경험담을 들려주는 책으로서 왜 우리의 삶에 예술이 필요한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뛰어난 예술 작품은 감동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존재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생각과 감정, 꿈과 욕망의 정체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돕는책입니다.

 

특히 76편의 미술 작품에 투영된 저자의 인생이야기를 읽다가 보면 삶의 매 순간 순간이 하나의 꽃봉오리처럼, 내 안에 내가 찾던 것이 있었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며, 왜 우리의 삶에 예술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해답을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 파울라 모더존 베커, 마크 퀸, 고흐, 에드가 드가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게 되고, 이 책을 통하여 예술가의 특별한 감정과 생각, 그리고 그들의 통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여, 작품에 투영된 그들의 인생을 통해 ‘나’ 자신을, 그리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의 ‘단순 모방을 창조 모방으로 업그레이드 하라’에 보면 저자는 미술계의 ‘히든 챔피언’이 되는 꿈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히든 챔피언’은 규모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말한다. 저자는 “예술가라면 창작 활동을 하면서 숙명적으로 가슴앓이를 경험하는데, 예술 창작의 걸림돌인 자신감 상실, 부정적인 생각, 고민과 불안” 등이라고 말합니다.

 

 

각장에 들어있는 그림들에는 각각의 미술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다.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지만 그 내용들은 깊이가 있습니다. 저자가 그동안 남긴 저서로는 <아침 미술관 1.2>, <그림 읽는 CEO>, <이명옥의 크로싱>, <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 <팜므 파탈> 등 많은 저작을 남긴 때문인지 글이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소곤소곤 이야기 해주는 친근함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오랜만에 예술가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고,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고된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꼭 한 번 읽게 되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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