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선택한 여자 두번째 이야기 - 무녀 심진송이 17년 만에 전하는 신의 말
심진송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올해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정계개편이 예고되는 등 일대 변화와 혼란이 예상된다.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핵실험 재도발 여지와 외교·안보 문제도 안심할 수 없다. 서민들에게는 꽁꽁 얼어붙은 경기가 언제쯤 녹을 지 답답하기만 하다.

 

불안하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점이나 역학으로 미래를 알아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이다. 물론 운세나 점괘대로 미래가 그대로 결정된다고 할 수는 없다. 아무리 미래를 예측한다고 해도 모두 다 들어 맞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 심진송씨는 1995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무당이 쓴 자전적 에세이 <神이 선택한 여자>를 출간하여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명실 공히 ‘국사 무당’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 사회에서 천시 여기던 무당이라는 직업을 당당한 종교인이자 직업인으로 바꾸어놓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영매로서,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했지만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신의 선택을 받아 무당이 된 그는 천일기도를 마치고 2012년 대선정국과 함께 자신의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절절한 이야기를 <神이 선택한 여자, 두 번째 이야기>에 담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2012년 유력 대권 주자 3인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에 대해서 예언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신으로부터 받은 예측을 쏟아 놓는다. “2012년 말기로 갈수록 주위에 사람을 잘 두어야 한다. 자칫 사람을 잘못 두면 이루어 나가려는 큰 뜻이 꺾일 수도 있다. 시끄러운 소음은 아예 차단하고 귀를 닫아야 하나 멀리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매사 장고 끝에 결정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위기 때마다 큰 둑 역할을 하는 박근혜에 대해서 예측한다.

 

또한 2011년 신년 벽두에 천운을 타고난 사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 이미 예언을 받았다고 하면서 “그는 맑고 향기로운 인물이며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정치를 보여줄 인물이기도 하다.”고 하면서 그는 “공명정대하고 옥석을 가릴 줄 아는 혜안을 지녔으며 이상이 높고 자신의 공을 국민에게 돌릴 줄 아니 성군의 자질이 있다.”고 했다. 또한 “그의 등장이 여러 불길이 합쳐지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예언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신을 버리고 평범한 여자로 살고 싶었던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신이 벌어준 돈으로 명품 매장 단골손님이 되고, 외제차를 선호했다. 미래에 신을 위한 일, 즉 천대받는 무당들을 위한 체계적인 학교를 세우기 위해 모았던 돈을 사치와 허영으로 탕진했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겸허히 신의 품으로 돌아간 그는 냉혹한 현실에 아파하는 서민들을 위해 신의 메시지를 전하기로 결심한다. 기적에 가까운 영력으로 미래를 예언하고 어두운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신이 내린 몇 가지 비방도 함께 소개한다.

 

그동안 무속인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 책을 통해서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무속인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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