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에너지, 인성으로 소통하라 - 십대가 갖춰야 할 창의인성 15가지
송태인.백종환 지음 / 미디어숲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학교폭력과 교권 추락, 만연화된 욕설 등 학교교육의 문제가 인성교육의 실종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인성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근대교육은 ‘눈에 보이는 지식과 기술’이 학문의 중심이었다. 그 결과 과학문명에 대한 발전은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었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다움의 가치’는 현저하게 쇠락하고 있다. 대구중학생 자살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동안 숨겨져 왔던 교내외 청소년폭력의 실체가 사실로 드러나 각계각층에서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대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폭력학생 처벌강화, 전문 상담사 배치, 또래상담 활성화, 교사와 학부모 인성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정책적인 제시는 있지만 교육적인 차원에서 볼 때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인성소통협회를 이끌면서 학교, 기업체, 공공기관에서 ‘인성소통워크숍’, ‘인문고전워크숍’, ‘포트폴리오워크숍’ 등 인성소통교육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에너지가 긍정적으로 선순환 하도록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태인과 한겨레문화센터에서 디베이트 코치와 (사)한국인성교육협회에서 인성 지도사를 양성하였고, 국회방송의 「고교서바이벌 토론왕」심사위원으로 출연하여 인성리더십 교육에 힘쓰고 있는 백종환이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형 인성교육모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인성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인성’개념을 동심同心으로 정의하고, 인성인재가 세상을 바꾼다고 하면서 여러 가지 일상생활의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제2장 ‘똑똑해지는 ‘뚜기’ 인성수련법’에서는 ‘5단계 인성수련법’을 소개한다. 1단계는 견見으로 인성을 살피는 봄뚜기 단계이다. 2단계는 학學으로 인성을 바로 알아가는 알뚜기 단계이다. 3단계는 습習으로 인성을 회복하는 홍뚜기 단계이다. 4단계는 통通으로 인성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한(하나)뚜기 단계이다. 5단계는 성誠으로 인성으로 한마음에 이르는 꿈뚜기 단계이다.

 

제3장 ‘글로벌 시대 꼭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가치 15가지’에서는 날로 강화되고 있는 인성평가의 이해를 돕고자 ‘인성역량’, ‘창의역량’, ‘소통역량’으로 세분화하여 담고 있다. 즉, 인성역량은 ‘성실, 인내, 성찰, 정직, 여유’의 가치를, 창의역량은 ‘개성, 도전, 관찰, 몰입, 상통’의 가치를, 소통역량은 ‘협력, 정의, 나눔, 예의, 포용’의 가치를 평가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최근 교육계는 ‘창의인성’ 교육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의 ‘지식달인’ 교육은 소셜네트워크 사회구조에서는 더 이상 경쟁력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즉, 글로벌시대는 인간본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적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새 교육모델연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고 말한다.

 

세계는 지금 한국에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5천년의 역사 속에서 이어온 질기고 귀한 ‘한’과 ‘정’의 실체를 배우기 위해서다.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 특히 대한민국은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이 책은 창의인성, 글로벌 인재전략에 대해서 명쾌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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