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자본주의를 버리다 - 포스트 캐피털리즘: 다시 성장이다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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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이란 세계 각국의 정상과 장관,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정치인 등이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모여 범세계적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국제민간회의이다.

 

1971년 독일 태생의 유대인 클라우스 슈밥(미국 하버드대 교수)이 비영리재단 형태로 창립했다. 정식 명칭은 세계경제포럼이지만 스위스 다보스에서 매년 초 총회가 열려 다보스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002년에는 9·11테러에 맞선다는 의미로 다보스 대신 뉴욕에서 열렸다.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2012년 1월 22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핵심 화두는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이었다. 글로벌 리더 및 석학들은 그동안 사회적 안정,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신경을 쓰지 못했던 자본주의를 다시 돌아보고 치유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제로 토론했다.

 

이 책은 세계경제포럼에서 나온 자본주의의 위기와 그에 대한 해법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포럼의 생생한 내용들을 현장 중계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매일경제가 직접 만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마틴 소렐 WPP 회장, 데니스 낼리 PwC 회장, 한스 파울 뷔르크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회장,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CEO 등 수십여 명의 석학과 기업인,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주요 세션에 참석해 취재한 내용들을 토대로 핵심 이슈별로 재구성했다.”(p.9)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자본주의는 고장났다’에서는 올해 포럼에서 전면적으로 다룬 ‘자본주의 위기설’에 대한 글로벌 리더와 석학들이 내린 진단과 해결법 등을 종합했다. 2장 ‘전 세계 경제, 다시 성장이다’에서는 위기의 해결법을 다루고 있다. 글로벌 리더와 석학들은 유로존 위기를 현재 세계 경제가 안고 있는 거대한 약점으로 진단했다. 3장 ‘자본주의 이후의 세계: 글로벌 질서의 재편’에서는 중동의 새로운 질서, 미국의 미래 및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4장 ‘아시아의 시대’에서는 아시아에 관해 다루고 있다. 중국의 대두는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심지어는 세계경제포럼이 중국 춘제를 피해서 치러져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5장 ‘위기를 넘어서는 신 비즈니스 트렌드’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마인드세트와 인재, 새로운 비즈니스의 키워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 6장 ‘초연결사회와 신 기술의 발전’에서는 초 연결사회와 신 기술의 발전 등 다보스에서 언급된 신조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 한다. 7장 ‘포스트 자본주의 시대의 에너지 시장’에서는 세계 경제의 중요한 결정요인인 원자재와 에너지 부분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러한 논의가 이뤄진다는 것 자체가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직접 가본 적도 없지만 다보스 포럼에서 논의되었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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