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찬 청춘 - 원하는 것을 스스로 요구하는 정치적 주체
조윤호 지음 / 씨네21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있는 20대 대학생인 조윤호는 20대라는 이유로(?)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20대가 어떻게 하면 원하는 것을 스스로 요구하는 정치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상식 있고 개념찬 청춘이 되자고 강조한다.

 

나는 20대 청춘을 벌써 지나온 사람이지만 이 책은 우리 시대에 겼었던 것들이기에 재미있게 책장이 잘 넘어간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나는 광장에서 태어났다 : 2002년 광장 세대의 탄생’에서는 효순이 미선이 사건과 광화문을 뒤덮은 노란 풍선이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배경을 이야기 한다. 2장 ‘당신들이 탄핵한 건 대통령이 아니다 :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서는 반노 세력이 노무현을 탄핵한 세 가지 이유와 노무현을 구한 의회, 그리고개혁 정당의 반개혁 드라이브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3장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 : 2005년 학생인권운동’에서는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고 하면서, 두발 자유화 투쟁 기록 및 ‘학생이었던’ 자의 교육 개혁을 제안한다. 4장 ‘나는 이 도박에 참여하지 않겠다 : 2006년 한미 FTA’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미 FTA를 추진한 것에 대해 찬성과 반대에 대해서 다루고, 지상 최대의 정치판 자본가 vs 노동자, 힘없는 사람들이 죽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 알려준다.

 

5장 ‘잃어버린 10년 혹은 잃어버릴 수십 년 : 2007년 정권교체’에서는 20대의 이명박 지지 현상과 MB 정부의 이념은 무엇이며, 보수와 진보를 대체한 실용주의가 승리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6장 ‘광장에서 배운 헌법 제1조 : 2008년 촛불집회’에서는 ‘정상국가’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촛불집회, 민주주의는 광장에서 배운다고 밝히고 있다.

 

7장 ‘노무현 너머의 세상을 상상하라 :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서는 노무현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유와 친노 세력의 부활, 노무현의 죽음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자세히 알려준다. 8장 ‘내가 원하는 세상은 내가 만들어야 한다 : 20대가 바라보는 20대 세대론’에서는88만원 세대론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김예슬과 노영수와 20대는 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인 ‘20대여 정치적인 삶을 살자’에서 저자의 경험담을 기록하고 있다. 스물두 살에 가출하여 ‘공동생활전선’을 만들어 생활하면서 대학생들이 반값 등록금을 외치며 거리를 뛰어다닐 때 함께 하면서 교육 문제인 대학 법인화 현장에도 달려갔다. 한진중공업의 부당 해고에 맞서는 김진숙 지도위원을 돕기 위해 희망버스에 참여하기도 했다. 저자는 꿈을 꾸는 친구들을 만나려 노력 했고, 고민하는 사람들과 연대했다.

 

이 책을 읽은 나는 보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은 20대 저자가 세상을 보는 눈은 매우 편파적이라는 것이다. 모든 사건을 보고 그 내용을 책으로 낸다면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는 공정한 잣대로 글을 써야 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위험할 수도 있기에 독자들이 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읽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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