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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숨기신 여인 -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순종한 하나님의 헬퍼들
정영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OECD국가 최상위 기록, 우리나라 20~30대 사망 원인 1위이면서 하루 평균 42명이 목숨을 잃는 이유는 뭘까. 바로 자살이다. 왜 이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 최근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완벽주의자로 분류된 사람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완벽주의자는 보통 사람에 비해 51%나 사망 위험률이 높으며 우울하거나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발표했다.
정신건강컨설팅 업체인 마인드프리즘은 최근 4년 동안 기업 임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심리분석한 결과를 내놨는데 결과는 대상 임원 중 80%가 ‘무조건 전년보다는 나아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늘 최고여야 한다’는 부담감,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는 압박감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극복하려면 취미생활과 운동, 명상, 좋은 인간관계 등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완벽주의의 실체를 밝혀내고 어떻게 그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며 좀 더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갈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완벽주의와 최적주의의 중요한 차이점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완벽주의자는 어떤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이나 인생 전체가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것을 기대한다. 어떤 일에서 실패하거나 무언가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으면 극도로 실망하고 당황한다. 행복한 삶이란 긍정적인 감정들이 물 흐르듯 계속 이어지는 것이라고 믿는다.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없는 기준과 목표를 세우기 때문에 결코 만족할 수 없다. 현실을 거부하고 환상의 세계에서 산다. 반면 최적주의자는 고통스러운 감정을 불가피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성공의 기준을 현실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달성할 수 있다. 또한 현실을 받아들인다. 현실 세계에는 어느 정도의 실패와 슬픔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고 성공은 실제로 달성 가능한 기준에 따라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 결과 실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불안감을 덜어내며 삶을 즐기며 살아간다.
그 누구도 완벽한 삶을 살 수는 없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은 현재의 성과를 거부하게 하고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의 즐거움과 의미를 부정하게 한다. 이로 인한 좌절감은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저자는 이처럼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완벽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최적주의’라고 말한다. 최적주의란 ‘완벽해지지 않고 행복해지는’ 삶의 방식이다. 여기서 완벽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렇게나 대충 산다는 것이 아니다. 완벽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버리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사는 삶을 말한다. 최적주의는 긍정적 완벽주의다. 최적주의적인 삶을 살 때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불행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우리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낙심하고 좌절하지는 않는가? 성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목표를 추구하며 오늘의 성공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행복을 내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행복은 결코 우리의 것이 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완벽에 대한 강박에 휩싸여 있는 사람들에게 최적주의의 삶을 통해 행복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