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주식회사 - 세계를 움직이는 백악관 리더십의 19가지 성공원칙
찰스 가르시아 지음, 이영래 옮김 / 황소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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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미국대통령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세계를 움직이는 중추신경 센터’라는 백악관은 미국 대통령이 사무를 보는 곳이자 대통령 일가가 생활하는 곳이다.

나는 몇 년 전에 백악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백악관은 수도인 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펜실베이니아가(街)에 있다. 백악관을 포함한 주위 부지는 모두 7만 2000m2이다. 1800년 제2대 대통령 J.애덤스 때 완성되어 1814년 대영(對英)전쟁 때 소실되었다가 재건 후 외벽을 하얗게 칠을 하여 백악관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이 관저의 2층에서 산다. 방의 수는 130개가 넘으며 댄스파티와 리셉션 등이 거행되는 동관(東館)은 일반인의 참관이 허용된다. 백악관은 관저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예산국 등 직속관청도 이 건물 안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직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책의 제목을 보고 ‘백악관이라고 하는 회사’에 대한 책인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니 그런 것이 아니고 미국의 대통령이 사무를 보고 있는 ‘백악관’에 대한 책이다. 백악관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백악관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위한 ‘백악관 펠로쉽’(White House Fellowship, 이하 WHF)’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WHF를 거쳐 간 사람들이 어떤 리더십 교육을 받았으며, 교육을 받은 후에 자신의 조직으로 돌아가 어떻게 적용하고 변화시켰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는 책이다.

WHF라고 하는 프로그램은 美 36대 린든 존스 대통령이 재임할 때 시작된 프로그램인데 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정부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백악관에서 주최하고 있는데 매년 20명 이하의 뛰어난 인재를 선발해 1년 동안 대통령과 부통령, 내각 등 고위 정책 결정자 곁에서 그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리더십을 배우는데 여기서 선발된 남녀는 세계를 주도할 만한 강한 리더십을 갖게 된다고 한다. WHF를 이수한 사람들은 현재 정치, 금융, 미디어, 군, 정부, 법률, 예술, 교육, 비영리 부문 등 사회 각계의 지도층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청와대나 대한민국 행정부에도 WHF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매우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찰스 가르시아’는 27세 때 WHF에 지원하여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는 220명의 WHF을 개인적으로 인터뷰한 결과, 린든 존슨 대통령부터 조지 W.부시 대통령에 이르는 모든 대통령의 행정부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WHF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지혜와 리더십 기술, 리더십의 성공원칙과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조직의 핵심 사명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고 사명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그것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우리는 누구를 위해 봉사하는가”라는 질문에 정확히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세계를 움직이는 백악관 리더십의 19가지 성공원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은 나의 일생에 큰 수확이었다고 자부한다. 이 책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유익을 안겨줄 것이므로 읽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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