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무작정 따라하기 - 부자가 되기 위한 최후의 고수익 투자처!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송경헌 지음 / 길벗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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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한국은 초고속 성장을 했다. 1980년부터 1989년 까지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7.7%였다. 특히 한국은 1986년부터 서울 올림픽이 열린 1988년까지 3년간 연간 경제성장률이 10.8%로 고도성장을 거듭했고, 1989년 실질경제 규모가 1980년에 비해 4배에 이르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어냈다.

1980년대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를 ‘네 마리 용’이라고 불렀다. 그것은 네 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다른 나라들보다 아주 높아서 국제 기관투자가들이 이들 나라에 눈독을 들였기 때문이다. 이후 1992년에 한국의 증권시장이 외국투자자들에게 개방되었다. 이 조치로 외국투자자들(대부분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회사 등 기관투자가)이 한국주식을 살 수 있게 되어 외국 투자자들이 물밀듯이 한국에 들어왔다. 당시 한국의 섬유회사들은 큰 배에 섬유를 가득 실어 수출해봐야 고작 몇 백만달러의 수익을 냈는데, 외국투자자들은 한국 증권시장에 투자해서 순식간에 수억 달러를 벌었다.

요즈음 은행 금리가 낮아지면서 노후생활, 자녀교육, 내 집 마련같이 많은 금액을 마련하는 데 '펀드'를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주식보다는 펀드에 대해 매우 어렵게 느끼곤 한다.

1년 전 펀드를 해서 많은 수익을 냈다는 이웃 사람의 말을 듣고, 은행에 가서 미래에셋펀드에 칠천만원을 맡겼다가 1년 후에 이자는커녕 원금까지도 막대한 손해를 보고 허탈해 한 적이 있었다. 진작 책이라도 읽고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은 펀드투자에 지식이 거의 없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어떤 나라의 펀드에 투자해야 할지 투자 유망국가 6국을 선정해 철저히 분석하고, 해외펀드 가입부터 환매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반면 각 나라별로 투자 매력도를 살펴보고 있다. 나라별로 유망한 펀드를 찍어주고,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 쉽게 설명해서 초보투자자도 성공적인 해외펀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알려준다. 해외펀드는 고수익이 가능한 투자처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주식시장에 투자해 그들의 성장 과실을 따먹어야 한다.

이 책은 해외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위험은 피하고 고수익은 챙기는 유일한 대답이 해외펀드라고 하면서 투자를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매수타이밍 잡는 법도 환매타이밍 잡는 법도 이 책을 통해 간단한 지표로 쉽게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외국인 투자회사에서 애널리스트이자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의 펀드매니저로 다년간 근무했으며, 그들의 입장에서 한국을 철저히 수익 중심으로 바라보며 투자해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고른 유망 해외펀드 13개를 별책부록에 수록하였으며, 권말 부록에는 <펀드 용어>를 수록하여 초보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므로 펀드에 관심있는 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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