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쇼크 - 100세 시대의 시작, 준비됐는가?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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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 이상은 생계비 마련을 위해 노년에도 여전히 일을 하고 있으며, 70대 이상 노인 가구는 대거 빈곤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기초연금 등 공적 노후소득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지만, 급속도로 늘어나는 노인 빈곤을 예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책은 100세시대연구소가 2014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는 '행복리포트'에서 왜 100세 시대가 일반인들에게는 쇼크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지를 분석하고 다양하고 중요한 통계들과 연령별, 직업별, 상품별 100세 시대 자산관리 방법 등의 글들을 주제에 맞게 선별했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100세 시대의 시작, 준비됐는가?’ 2연령별·특성별 노후준비, 다 다르다’ 3직업에 따라 노후준비 십인십색’ 4자식보다 낫다, 노후를 빛내줄 알짜상품’ 5재앙의 노년에서 축복의 장수로생산력 없이 늙어가는 노인들의 나라로 빠르게 진입 중인 대한민국 현황과 그 대응책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현대를 100세 시대라고 한다. 과학기술의 진보는 인간수명을 120세까지 연장시킬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노후의 준비가 부족한 노인, 특히 여성노인들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은 축복일 뿐이다. 노인세대의 빈곤화, 특히 여성노인의 빈곤화는 오늘날 또 하나의 사회문제가 되는 추세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고, 국가도 한계가 있는 개인의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개인 및 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던져주고 있다.또한 국가가 민감하게 현실에 눈을 떠야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위기는,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인구의 감소, 노인부양에 대한 국가부담 증가, 경제성장률의 둔화, 조기 퇴직, 노인 소외, 세대 간 갈등, 장기요양 시설 부족 등이 지적되었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는 국가는, 일자리 창출, 연금개혁, 장기요양서비스 확충, 여성 인력 활용 극대화, 출산 보육 지원강화, 교육개혁, 노인 여가 및 문화공간확충, 친이민정책,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 등을 준비해야 하며, 개인은, 30대부터 노후자금 마련, 평생교육, 건강관리, 노후 예행연습 등이 제시돼 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3층 연금의 탑을 쌓아라고 주장하면서 은퇴시점에 노후자금을 급하게 준비하기보다는 한창 사회생활에 뛰어든 30대부터 노후를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자신의 유형과 목적에 맞는 연금상품을 알아보고 노후에 월급처럼 다달이 생활비가 나오도록 꾸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생 회사 일에 몰두하고 자식 뒷바라지를 하며 바삐 살다 보니 정작 자기 자신은 챙기지 못한 채 노년을 맞는 사람이 태반이다. 연금액이 부족한 50~60대 은퇴자는 자신이 갖고 있는 부동산 자산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은 누구보다도 노후 준비를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아온 나 자신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차리고 노후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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