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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은 즐거워 ㅣ 춤추는 카멜레온 26
탐신 에인슬리 지음,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아아, 이 계절에 딱 맞는 소풍은 즐거워 입니다.
표지가 폭신폭신해요.
연필로 그린듯한 그림에 수채화물감으로 색칠한 그림이
봄이라는 계절과 소풍이라는 단어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요즘 22개월 우리 아들은 인형이랑 대화하고 노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내가 인형을 움직이며 말하고 있는데도
인형이 정말 말하며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는듯
인형극에 푹 빠져들어 대화하고 행동합니다.
여기 이친구도 토끼인형과 고양이인형과 대화하며
소풍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들이 더더더 푹 빠져들어 읽었습니다.
예쁜 돗자리와 음식바구니 들고 연못이 있는 곳에 소풍을 갑니다.

우리 아들이 제일제일 좋아하는 페이지.
먹을 것이 가득한 페이지입니다.
하하하하하
인형들도 먹이고 친구도 먹이고 자기도 먹고
여기 컵케이크와 수박, 샌드위치 먹고먹고 또먹고 합니다.
자기도 함께 소풍 나왔지요.
ㅎㅎㅎㅎ
너무나도 따뜻한 그림과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등장인물들.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이 계절에 딱 맞는 소재. 소풍 이야기.
그냥 동화책 하나 봤을 뿐인데
가슴에 봄바람이 가득찼고, 엉덩이가 들썩들썩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