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너랑 안 놀아! 꿈상자 9
신경아 글, 혜경 그림 / 키즈엠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아, 진짜 그림이 너무 이쁩니다.

그림을 보고 있자니 하늘에서 이들을 바라보는듯 합니다.

내 마음속에도 봄이 왔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 날, 하나랑 보미는 싸웠지요.

무슨 일로 싸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심술이 났네요.

심통이 나서 혼자 노는데 자꾸 하나가 궁금합니다.

하나도 심심해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밀들레 씨앗 불기도 강아지가 훅 하고 불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둘이 사과합니다.

꽃목걸이도 2개, 인형도 2개입니다.

귀여운 녀석들.ㅋ

 

 

 

처음 이야기의 시작이 그러했던 것처럼 위에서 이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싸운 게 아니라 사이좋게 놀고 있습니다.

왜 싸웠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뭐 놀다가 토라지고 할 수 있지요.

그대신 싸운 후의 감정묘사가 아주 자세하고 화해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무척 공감되는 이야기이지요.

주인공들의 자세한 심리묘사덕분에 이 글을 읽는 이가 이들을 이해해주며

도리어 위로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창 신학기에 친구사귐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참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나는 그냥 책만 읽어줬을 뿐인데

우리반 아이들이 위로받고 나 또한 위로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풍은 즐거워 춤추는 카멜레온 26
탐신 에인슬리 지음,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아아, 이 계절에 딱 맞는 소풍은 즐거워 입니다.

표지가 폭신폭신해요.

연필로 그린듯한 그림에 수채화물감으로 색칠한 그림이

봄이라는 계절과 소풍이라는 단어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요즘 22개월 우리 아들은 인형이랑 대화하고 노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내가 인형을 움직이며 말하고 있는데도

인형이 정말 말하며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는듯

인형극에 푹 빠져들어 대화하고 행동합니다.

여기 이친구도 토끼인형과 고양이인형과 대화하며

소풍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들이 더더더 푹 빠져들어 읽었습니다.

예쁜 돗자리와 음식바구니 들고 연못이 있는 곳에 소풍을 갑니다.

 

우리 아들이 제일제일 좋아하는 페이지.

먹을 것이 가득한 페이지입니다.

하하하하하

인형들도 먹이고 친구도 먹이고 자기도 먹고

여기 컵케이크와 수박, 샌드위치 먹고먹고 또먹고 합니다.

자기도 함께 소풍 나왔지요.

ㅎㅎㅎㅎ

너무나도 따뜻한 그림과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등장인물들.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이 계절에 딱 맞는 소재. 소풍 이야기.

그냥 동화책 하나 봤을 뿐인데

가슴에 봄바람이 가득찼고, 엉덩이가 들썩들썩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서도 잘해요 : 옷 벗기 아장아장 카멜레온 27
쥘리 클레로랭 글, 클레르 르 그랑 그림, 강형복 옮김 / 키즈엠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비가 오는데 첨벙첨벙 물놀이 하고 있네요.

표지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옷을 차례차례 벗기 시작합니다.

영웅이라서 춥지 않다고 합니다.

아이다운 발상이지요.

케이크를 먹는 것만큼이나 쉬운 바지도 벗구요.

역시 특이한 자세로.^^;

욕조에 풍덩! 합니다.

옷벗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옷벗는 건 쉽다는 걸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옷벗기를 시도해보지 않은 아이라면

어려워 하고 있는 아이라면

이 책이 용기를 줄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잠이 안 와 아장아장 카멜레온 35
카트린 르블랑 글, 로랑 리샤르 그림, 이선오 옮김 / 키즈엠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아기 하마는 잠자리 인형인 악어를 데리고 자러 갑니다.

잠 자려고 보니 이것저것 생각나나 봅니다.

책도, 기린도, 기차도, 고양이도. 자신이 아끼던 물건 모두 침대에 가져다 놓지요.

잠잘 때 꼭 있어야 하는 엄마를 데려다 놓았더니 아빠도, 누나도 모두 같이 자러 왔습니다.
소중한 물건들 모두 다 있으면 잠이 솔솔 잘 올 줄 알았는데
도리어 아기 하마는 잠이 오지 않습니다.
^^;
아기 하마는 소중한 이들과 모두 함께 자는 것이 어렵다는 걸 깨닫지요.
혼자 자겠다는 대단한 결심을 합니다.

잠자리 인형 하나쯤은 같이 자도 침대가 좁지 않으니 같이 자기로 합니다.

충분히 아이가 생각할만 하고 저질러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저도 열번의 잔소리보다 한번 경험해서 깨닫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마라 하지마라 말로 하는 것보다
한번 경험해봐야 왜 하지마라고 하는지 깨닫게 하는 방법을 종종 택하고 있습니다.
엄청 위험한 것은 해보라고 등 떠밀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내용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치원에 갈 거야 꿈상자 7
천미진 지음, 이혜영 그림 / 키즈엠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그림책을 살펴볼 때 면지를 살피는 편인데

키즈엠 그림책의 면지들을 하나같이 센스들이 돋보입니다.

딱 봐도 개구쟁이.

그림 잘 그리는 개구쟁이.ㅋ

그림 잘 그리는 개구쟁이가 고민을 합니다.

내일부터 가야 하는 유치원에 대해 장난감들과 고민을 시작합니다.

결론은 '유치원 가기 싫어!'

그림 잘 그리는 개구쟁이는 가기 싫은데,

노래부르고 춤도 추는 어린이집을 로봇이 대신 가겠다고 합니다.

재밌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구요.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지구특공대 같은 녀석들이 가겠다고 합니다.

친구들이랑 나눠 먹으면 정말 맛있다는 점심도 먹을 수 있구요.

진짜 곰을 만날 수 있는 동물원으로 소풍도 가구요.


그랬더니,

그림 잘 그리는 개구쟁이가 가기 싫다는 어린이집을

장난감 친구들이 대신 가겠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유치원을 안 갈 수 있나요.

우리 개구쟁이 친구가 가야 하지요.ㅋ

친구들 만나러 가야 하지요.

아이들의 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무조건이 아니라, 강압적이 아니라

스스로 가고 싶은 맘이 들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도 하기 싫다고 떼 부릴 때

"그럼 엄마가 해야지" 하면 자기가 하겠다고 하거든요.ㅋㅋ

그게 젤 빠른 방법이거든요.ㅋ

어차피 가야할 곳이니

이왕이면 웃으며 즐겁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울지만 말고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사랑으로 보살펴주는 선생님이 계신 곳이기에

이 엄마가 아빠가 믿고 선택한 곳이기에 우리아이가 즐겁게 다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 매일매일 읽어줘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