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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갈 거야 ㅣ 꿈상자 7
천미진 지음, 이혜영 그림 / 키즈엠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그림책을 살펴볼 때 면지를 살피는 편인데
키즈엠 그림책의 면지들을 하나같이 센스들이 돋보입니다.
딱 봐도 개구쟁이.
그림 잘 그리는 개구쟁이.ㅋ
그림 잘 그리는 개구쟁이가 고민을 합니다.
내일부터 가야 하는 유치원에 대해 장난감들과 고민을 시작합니다.
결론은 '유치원 가기 싫어!'
그림 잘 그리는 개구쟁이는 가기 싫은데,
노래부르고 춤도 추는 어린이집을 로봇이 대신 가겠다고 합니다.
재밌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구요.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지구특공대 같은 녀석들이 가겠다고 합니다.
친구들이랑 나눠 먹으면 정말 맛있다는 점심도 먹을 수 있구요.
진짜 곰을 만날 수 있는 동물원으로 소풍도 가구요.
그랬더니,
그림 잘 그리는 개구쟁이가 가기 싫다는 어린이집을
장난감 친구들이 대신 가겠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유치원을 안 갈 수 있나요.
우리 개구쟁이 친구가 가야 하지요.ㅋ
친구들 만나러 가야 하지요.
아이들의 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무조건이 아니라, 강압적이 아니라
스스로 가고 싶은 맘이 들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도 하기 싫다고 떼 부릴 때
"그럼 엄마가 해야지" 하면 자기가 하겠다고 하거든요.ㅋㅋ
그게 젤 빠른 방법이거든요.ㅋ
어차피 가야할 곳이니
이왕이면 웃으며 즐겁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울지만 말고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사랑으로 보살펴주는 선생님이 계신 곳이기에
이 엄마가 아빠가 믿고 선택한 곳이기에 우리아이가 즐겁게 다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 매일매일 읽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