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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처음공부 - 첫걸음부터 꼼꼼히 배워 바로 써먹는 처음공부 시리즈 3
성상민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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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을 안하는 사람이 없을 만큼 주식에 관심이 많은 세대이다. 주식에 대해 알고나니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에 마음은 끝없이 급해지고, 그러다보니 그 급한 마음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힘든 주간을 보내곤 했다. 그럴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야지.. 싶은 생각에 부담없이 책 한권을 읽기로 했다. 놀라웠던건, 증권계좌 개설, HTS 세팅 등 정말로 초보, 즉 주식투자 처음공부하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알기 쉽게 풀어놓은 책이라는 점이었다.

주린이 시절, 증권계좌를 개설하는것도 몰랐던 내가 HTS 세팅을 하는 방법을 배웠던 것처럼, 중요한 포인트를 쏙쏙 집어주는 책이라 내가 어느정도 투자를 시작하기 전, 막막했을 때 읽었더라면 더 빛과 같이 다가왔을 법한 책이었다. 다양한 주식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이제 뭐 크게 새로울 것이 있을까 싶은 다소 건방진(?)생각을 스스로 갖고 있었는데, 여전히 배울것은 참 많았다. 특히 주식투자성공 키워드 4가지가 와닿았는데, 결국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자산이 일을 하게 하는 것이다. 단기간으로는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이름 하에 어느정도의 수익을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섣불리 '주식은 위험한 것이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경우가 많다. 어느정도 주식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증권계좌 개설 방법, 기업의 가치 분석하는 방법, 그리고 어느정도 몇번의 트레이딩 과정을 거쳤다면, 주식투자를 오래,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키워드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양한 투자의 유형으로 본인이 어떤 타입의 투자자인지 확인해보자. 단타, 스윙매매 등의 방향과 본인 성향에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합리적인 목표 수익률을 따라 투자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특히 내가 눈여겨 보았던 것이 투자를 망치는 편향과 오류라는 부분이었는데, 1천원 하던 주식이 1만원의 상한가를 치고나서, 그 가격에 팔지 못해 8천원, 7천원 내려오면 1천원의 투자금액 대비 이익임에도 불구하고 1만원의 전고점이 마치 내 원래 본전인듯 생각하여 손해본 듯한 느낌, 그래서 익절을 못하고 질질 끄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나는 주식투자를 오래 하지는 않았지만, 주식 이전에 코인거래를 해본 경험을 비추어보면, 확실히 과거에 놓친 매도 타이밍은 이미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그 타이밍으로 부터 내 손익을 계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런 편향과 오류에서 벗어나야지 조금 더 합리적인 투자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한번 시작한 만큼,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고 싶은 욕심이 커서 이런저런 주식관련 서적을 읽고 있는데, 주식투자 처음공부라는 책은 실질적인 지식, 거래를 위한 세팅은 물론 초보자에게 필요한 마인드 세팅까지 해주는, 주린이 필독서 리스트에 올려두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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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대한민국 경제독립 액션 플랜
존 리 지음 / 지식노마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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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단순히 월급에서 생활비를 아껴 저축하는 방법으로는 경제독립을 이룰 수 없다. 돈이 일하게 하는 현명함, 즉 금융을 이해하는 것이 경제독립의 실현에 필수적이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은 내가 처음 주식에 관심을 가졌을 때부터 구매해둔 서적이다. 대한민국 사교육비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변화될 것을 주장하는 분이 신기하기도 하고 또 그럴듯 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자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보내는 이유는 결국 돈 걱정 없이 잘 살게 하기 위함인데 사교육비 소비로 인해 부모는 노후준비를 하지 못해 자식에게 '짐'이 될 수 있고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에서 좋은 대학을 갔다고 해서 무조건 돈 걱정없이 잘 살수 있는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이다. 88년생인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때 내가 좋아하던 피아노, 미술학원을 그만두고 학원을 다녔다. 열심히 공부하고 공부해서 특수목적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고 인서울 경영학과를 졸업해, 또 공부해서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런 나는 사교육은 아니어도 대한민국에서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것은 동의했다. (다만, 대치동에서 인서울대학도 실패한 사람도 본 입장에서 사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하지 못했다.) 그렇게 내 직업에 대해 만족하고, '다 이루었다'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남들보다 더 큰 리스크를 안고 죽자사자 일을 해도 과거에 비해 보상은 턱없이 적었고, 책임감은 더 커졌고 서비스직이 된 것 같은 느낌에 한탄할 때가 많았다. 그래도 그냥 월급받는 일반 근로자들보다는 낫지..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생각없이 보내다가 지금의 부동산사태를 맞이하고는 상위 1% 급여를 받는다는 전문직보다 더 많은 현금부자가 존재하고 지금의 내 근로소득으로는 내집마련을 못한다는 사실이 좌절스러웠고, 그렇게 경제적 자유를 위한 공부를 하게 되었다. 나는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받지 못했고 수학도 잘 못해서 복리와 단리의 개념에 대한 인식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복리라는 마법과 돈이 일하도록 만드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 책을 조금만 읽어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언제 주식을 팔아야 할까? 1. 주가가 회사가치보다 과도하게 오른경우 2. 회사를 장기적으로 보유할 이유가 없는 경우 3. 사고 싶은 다른 좋은 주식이 생겼을 때"

그렇게 결국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키움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주식투자관련 강의도 듣기 시작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기존에 배운 방식은 스윙, 단타위주의 트레이딩을 통한 수익실현이었다면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에서는 가치가 있는 기업에 자본가로 참여할 수 있는 꾸준한 투자방식을 제안한다. 연금저축펀드역시 주가와 함께 성장할 수 있게끔 오래 두고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말이다. 그래서 나는 단기매매, 스윙계좌 따로, 존리대표 식 주식계좌를 따로 개설해서 두 증권계좌에서 거래를 해보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존리대표가 말하는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시점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강조도 하셔서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공부도 추가적으로 해보아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부의 확장을 위한 지식의 확장이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싶다.

책에 밑줄을 그어가며 1독 했는데, 주식투자에 조금 더 눈이 열리고 투자자이자 자본가로서 삶을 살아가다 보면 이 책에서 또 다른 중요한 지식을 전달받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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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외 ETF에 투자한다
홍성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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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남녀노소 할것없이 다들 증권계좌 하나쯤은 가지고 있고, 주식투자를 시작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나 역시 지금껏 주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가 진작 투자하며 재산을 굴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재태크 공부에 첫발을 디뎠다. 모를때는 몰랐는데 하나씩 알고나니 공부해서 투자해야할 것이 점차 늘어나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국내 주식 계좌개설조차 어려워서 계좌개설을 알려주는 책이 없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돈'이 들어가야 하는 어떤 투자에 지극히 소극적이었는데 일단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를 한 두번 해보고나니 거래와 투자 자체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사라진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미들이 그렇듯, 나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하루종일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것이 현실. 그러다보니 하나 하나의 개별 투자 회사를 찾아 주식에 열정을 쏟는 것 만큼이나 EFT에 투자를 하는 것이 조금 더 쉬우면서 투자에 드는 열정을 분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렇게 국내 주식계좌로 국내 ETF도 하나씩 거래해보고 하다보니 주식시장은 우리나라만 있는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책이 바로 '나는 해외 ETF에 투자한다'라는 책이다.

나는 워낙에 코스닥 코스피 등 기본적인 주식 용어조차도 너무나 생소한 주식 신생아 수준이었기 때문에 다우존스, S&P500 등 미국 지수에 대한 용어도 들어만 보았지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몰랐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새로 알게 되었던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주식세계'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굵직한 해외의 지수와 신흥국의 지수에 정비례, 반비례 하는 종목을 알려주고 개별 종목이 아니라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리스크를 조금 낮출 수 있게 해준다. 조금 주식시장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원하는 해당 국가의 주가지수가 무엇인지 빠르게 판단하고 거래할 종목을 서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해외 ETF라고 해서 당연히 나도 모르게 미국, 중국 위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이상의 넓은 주식세계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책이다. 주식에 첫 발을 디디면서 꽤나 많은 책을 읽는다고 읽었는데, 아는 것이 별로 없는 만큼 책 한권한권에서 또 다른 지식의 배움이 가능한 것 같아서 더 많은 지식을 쌓기 위해 꾸준히 공부 해 보고 한국 주식에만 너무 몰입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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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본능 - 세계가 변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토니 로빈스.피터 멀록 지음, 박슬라 옮김, 정철진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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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근로소득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고, 저축만으로는 매년 물가상승률을 감당하지 못해 오히려 마이너스 소득이 된다는 것을, 똑똑한 MZ세대들은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매달 꼬박꼬박 나오는 일정 수입에 만족하여, 재태크와 투자에 관심을 놓고 살다가, 뒤늦게 현실을 직시하고 작은 시간이라도 쪼개어 부족한 지식을 쌓으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경제 현실이 어려워서 그런지 서점이며 추천도서며, 경제관련 서적이 너무 많아서 어떤 책을 선택해야할 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실제로 부자가 되었고,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부자여서 '운'으로 부자가 된 것이 아닌 사람의 책을 읽어보자 마음을 먹었고, 그렇게 선택한 돈의 본능이라는 책은 너무 지루한 경제지식 풀이 서적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너무 감성적인 이야기만 하는 책도 아니지만 지식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큰 도움을 준 책이다.

 

p. 19

사람들은 흔히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솔직해져보자. 희망사항은 전략이 아니다. 이런 시나리오가 실현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 우리에게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칭한 것이 필요하다. 바로 '복리'말이다.

 

부자가 되기를 꿈꾸지만, 본격적인 투자공부보다 제일 먼저 했던 것은 바로 '복권'이었다. 물론 복권에 당첨되어 일확천금을 얻게 된 사람도 있지만, 쉽게 얻은 돈은 쉽게 나갈것이고, 그 돈을 얻게되어도 나는 그 돈을 어떻게 굴리고 관리해야할지 몰랐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운'이라는 희망사항을 마음에 품고 있었을 뿐이다. 희망사항은 전략이 아니라는 말은 책을 읽는 초입부터 나에게 너무 뼈때리는 말이었지만, 그만큼 마음 깊이 와닿는 말이었다.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복리'에 대해 다시 이해하면서 젊은시절부터 왜 투자를 해야하는지 다시금 확신을 갖게 되었다.

 

p. 236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때 현금을 보유한 사람은 이익을 현실화할 기회를 '영원히' 잃었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투자 방법 중에서 내가 재테크에 관심이 생기면서 가장 주시하고 있던 것이 바로 주식이다. 하지만 주식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투자'이기 때문에 내가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기업에 대한 정보는 물론 어려운 주식 용어들이 너무 생소해서 미처 시작할 용기도 내지 못했다. 그렇게 내가 첫 주식 계좌를 개설한 것은 주식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한지 1년이나 지난 후였고, 나는 주가가 하락해 투자하기 좋은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1년동안의 기대수익을 영원히 잃은 셈이었다. 내가 움직이지 않은 시간동안 나는 내 나름의 이유를 그럴 듯 하게 풀어놓았지만, 현실은 내가 좋은 기회를 영원히 잃었다는 사실이었다.

 

p. 364 재정적 자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돈과 연계되어 있는 감정이다. 뭐든 원하는 일을 내키는 때 할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 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주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 이것이 바로 재정적 자유다.

 

진정한 부자에 대해 많은 기준이 있다. 하지만 모든 부자가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은 다들 알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부자의 진정한 답을 알려준다. '돈과 연계되어 있는 감정' 즉, 충만함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개인에 따라 부자를 수치와 하는 기준은 다를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실패한 투자이다. 뭐든 원하는 일을 내킬 때 할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그런 재정적 자유를 위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충분히 젊은 지금부터 천천히 한걸음씩 나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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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도 공부가 필요해 - 돈의 속성을 파악하여 삶의 가치를 높이는
이하림 지음 / 황금부엉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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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르다보면 제목에 끌리는 책이 있다. "절약도 공부가 필요해"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었다. 주식, 코인 같은 투자는 당연히 공부를 해야겠지만, 절약도 공부를 해야한다고? 선뜻 이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제목이다. 사실 나는 투자는 몰라도 '절약'에는 어느정도 습관이 몸에 배인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목록을 가볍게 훑어보다 보니 이 책은 나의 절약습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때부터 나의 부모님은 돈을 모으는 것 보다는 '베푸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분이셨다. 경제적으로 한창 여유가 있을때는, 베푼것에 돌려받는 것이 없어도(물론 돌려받을 걸 기대하고 베푼것은 아니다) 베풀고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기뻐했으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베품을 받았던 사람들은 그 당시 잠깐의 '무료로 생긴것에 대한 기쁨'말고는 진심이 없었던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나 역시 마땅히 보답해야 하는 일에는 보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당장 내 살 길도 팍팍한데 베풀면서 사는 삶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과거의 이런저런 생각들을 돌아다보면 ''보다는 '사람'이 먼저이다보니 돈에 관심이 많거나 부자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나쁜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

물론 풍족한 자본이 나의 가치나 존재를 더 높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구덩이에 빠졌을 때 잡을 수 있는 밧줄임은 틀림이 없다. 돈이란 어느정도 필요한 밧줄같은것. 그게 맞다. 과거에 내 지인중에는 내가 절약하고 돈 계산을 하는 것을 보며 "너는 돈 욕심이 너무 많아"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본인은 그렇지 않은가? 냉정하게 보면 그 사람이 속으로 돈욕심이 더 많았지 겉으로만 고상한 척을 했다. 나는 지금은 당당하게 말한다. 그래. 나 돈에 관심많고 부자가 되고 싶고 여유롭게 살고 싶고, 노후에는 돈으로 나의 시간을 사고싶다고. 평생 노동하며 살고싶지 않다고.

"여성이 자기계발을 위해서는 1년에 500파운드와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영국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이란 에세이에 나온 말이다. 나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남녀노소할것없이 본인 스스로를 위한 시간과 방,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두들 적극적으로 자신의 방을 만들기 위해 절약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 내용 자체는 전문적으로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먼저 삶을 살아간 언니가 일상생활에서 쌓은 삶의 지혜를 나누는 느낌.

절약을 꽤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생필품, 주방용품 팁, 여성용품과 화장품에 드는 비용, 살림살이 등 내가 선뜻 도전하지 못할 분야도 많다. 하지만 마치 대화하듯 편한 글로 천천히 따라올 수 있는 여러가지 옵션들을 제시해 준다. 절약의 방법과 부의 원리 뿐 아니라, 부자에 가까워질 수 있는 마인드를 일깨워 한살이라도 젊을 때 부자가 될 수 있게,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인생의 선배가 되는 언니를 만나 이야기 하는 기분으로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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