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을 빛낸 우리 왕 20
김영숙 지음, 배종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흔희 역사책이라고 하면 시대별로 구성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시키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우리 민족의 첫 나라인 고조선에서 부터 조선시대까지 그 당대의 가장 핵심적인 왕들 20명을 뽑아 그들을 중심으로 시대의 흐름을 엿보게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나온 역사관련 서적들은 주로 사건위주로 전개되어 사건에 촛점을 맞추어 이해시켰기에 어쩌면 사건의 중심인 인물들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점이 있잫아요. 그런점을 보완하여 이 책에서는 당대의 유명 왕들을 중심으로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상황과 여론, 문화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답니다.  

  결론적으로 사건이 중심이던 역사책에서 인물이 중심이 되어 시대의 흐름을 이해시킨 참신한 국사책이랍니다. 사실 역대 왕들 한명 한명을 다룬 책들은 위인전으로 많이 접하곤 했지만, 이처럼 시대별로 중요 왕들 20인을 뽑아 시대의 흐름을 이해시켜 역사에 대해 알게 한 책은 흔희 보지 못했잖아요.   

 왕들은 저마다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 살았지만, 각각의 왕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역사에 대한 큰 흐름을 속속들이 이해시켜 주더군요.  사건위주의 역사책에서 놓쳐버렸던 왕들에게 있었던 일화나 세세한 감정까지도 들려주어 역사를 이해하는데 훨씬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더군요.  

 처음에 등장하는 단군왕검을 보면 단군왕검의 호칭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단군은 무당 혹은 하늘을 뜻하는 말로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을 뜻하고 왕검은 나라를 다스리는 지배자 혹은 왕을 가리키는 말로 결국 단군왕검은 제사장인 동시에 왕이었대요. 고로 고조선은 제정일치의 사회였으며 단군왕검이 1908세까지 살았다는 말은 곧 단군왕검이란 직책이 1908년 동안 이어졌다는 뜻이래요.  

 이처럼 핵심을 콕 찝어 아주 쉽고도 명쾌하게 이야기를 전개하여 그동안의 궁금증이 풀려 나가는 느낌이랍니다.  

 한권에 고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 20명의 왕들을 통해 한민족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을 그 당대의 최고 핵심인물인 왕을 중심으로 다루었기에 큰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은 각각의 인물을 따로따로 설명한 위인전도 사건중심으로 나열된 역사서도 싫증난 새로운 방식으로 써내려간 국사책을 읽고 싶은 초등학교 2학년 이상의 모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기존의 역사책처럼 사건만 전개되어 지루하지 않고 한권에 우리나라의 시대별 핵심 상황을 한번에 이해할 수 있게한 알차고 흥미 진진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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