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마음 터놓을곳 없이 지내는 아이 하루는우연히 신기하게 생긴 풍선껌을 하나 사게된다.벤치에 앉아서 풍선껌을 불다가 만난 다람쥐 볼록이와 풍선껌이 터질때마다 소통을 할수있게되는 하루.풍선껌을 통해서, 볼록이를 따라 나무를 타기도 하고 줄넘기를 하기도하고 도토리를 돌리기도 한다.자기밖에 모르던 아이가 볼록이에게 견과류를 선물하기도하고 볼록이를 안쓰러워 하기도 하며, 친구를 생각하고 배려할줄 아는 과정을 배운다.하루에게 주어진 통속에 껌은 7개.7개 안에 볼록이와 어떤 인연을 이어갈수 있을까.동물을 그저 장난감처럼 취급하던 친구들 속에서, 하루는 볼록이를 만나 진짜 생명을 깨닫고 친구로서 사랑을 배우고 깨닫는다.겨울잠을 자야하니 얼른 가라고 다음 계절에 보자고 친구를 보내줄땐 뭉클하기도 했다.그리고 앵무새를 좋아하는 친구 도파랑에게, 같은 풍선껌을 소개해주려고 이끄는 결말까지도 훈훈하고 좋았다.동화책이지만 어른을 위한 책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종종 있다.이 책이 그러했다.나또한 볼록이라는 작은 친구를 사귄듯한 기분이들어서 읽는내내 기분이 설렜다.그림체마저 힐링되는 예쁜책이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운동신경이 없는 내게 스포츠란 늘 그림의 떡이다.학창시절 고작 '깍두기'를 도맡았던 내가 스포츠맨십에대해서 뭘 알겠는가.그래서 스포츠 관련한 책이나 만화를 보며 공감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그럼에도 읽기를 종종 도전해보곤 한다.마음만은 스포츠마니아라 그런가.스포츠에대해서 어렴풋이나마 느껴보고 싶었던듯.그렇게 시작한 온더볼은 '축구'와 관련한 소설이다.폐교를 앞둔 '대풍초'에서 축구부를 개설해서 폐교라는 난관을 지나쳐보려고 하는 이야기인데1권은, 축구부를 개설하고 싶지않아하는 교장선생님을 설득하고, 지도교사와 주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그려져있었다.지유와 찬이, 그리고 승재준혁이, 기웅이, 동우 등등 축구부원들의 캐릭터가 분명하고, 축구에대해 잘 알지못하는 독자도 충분히 경기의 흐름을 알수있도록 용어설명이 자세해서 좋았다.마지막에 주장을 뽑는 경기 장면은 정말 경기를 보는듯 흥미진진했고,예상치못했는데 찬이가 주장이 안되었던 결말까지도 좋았다.앞으로 나아갈 대풍초 축구부의 다음이야기들이 기대되는 첫 걸음이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불우한 사고로 부모를 잃고,또 묻지마 폭행으로 가족같던 동생 리암을 잃은 주해는여덟살 아이 소혁우의 베이비시터로 고용된다.혁우 부모의 이상한 말투도,특이한 집의 구조도 왠지모르게 숨이 막혔는데고용되는 날에 받은 거액의 현금이 주해의 발목을 잡는다.혁우의 부모가 한 말'과연 다음이 있을까' '마지막 만찬' '사형수도 마지막엔 잘 챙겨먹이는 법이야' 등을 뒤로하고 맛있게도 먹는 첫 끼.그리고 기절한듯이 잠든 그 날밤.미쳐버린것만 같은 밤, 언제 온지 모르겠는 아침과 함께 이집에서의 하루가 시작되는데주해는 과연 살아남을수 있을까.그리고 혁우는 갱생이 되는 사이코패스일까.사이코패스를 소재로한 책을 읽은적은 몇번 있지만아이와 그의 부모가 사이코패스인 곳에 베이비시터로 고용되는 발상은 처음이다.감정없는 아이와 부모의 태도가 낯설지만 흥미있게 읽히기도 했다.내내 흥미진진했는데결말도 세가지나 있어서원하는대로 입맛따라 읽을수 있었다.개인적으로 결말1이주해의 남은 삶도 어루만져주는 기분이었고 엉망으로 태어난 혁우가 일상생활을 하는것까지 보게되어 가장 맘에들었고 읽으면서 마음도 후련했다.결말2와 3에는,부모도 리암도 잃은 주해가 그리 행복해보이지도 않아서, 굴곡진 삶이었는데 남은 생은 웃을일이 많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아이를 낳기전까지는 몰랐다.먹이고 재우는 기본적인 문제들이 나를 이렇게 고달프게 만들지.아이들은 몸이 아플때도, 엄마가 만든 음식이 맘에 안들때도, 그냥 먹기싫을때도, 타고나길 입이 짧은 아이라서 등등여러가지 이유로 밥먹기를 거부했고처음엔 구첩반상이 부럽지않던 내 요리도 갈수록 찬이 줄어서 마침내 김과 밥만 내놓는 날이 많아졌다.뭘 만들어도 음식물쓰레기행이라 요리에대한 자신감이 줄어들때쯤 <우리아이 사계절 별난밥상>이란 제목과 예쁜 밥상이 찍힌 표지를 보니, 음식은 반포기상태인 나도 이렇게 만들어 볼 수있을까란 기대감이 들었다.40여가지의 요리가 담겼는데 40여가지가 전부 다 정갈하고 예쁜 사진과 소개돼있다.요리책이라고 하기에는고등어모양 밥, 해적선모양 수박화채, 야자수 모양 샌드위치 등등그림책에 한장면이라고 말해도 손색없을정도로 음식이 예쁘다.시간소요나 난이도가 옆에 표기돼있으므로따라하기 수월한 음식부터 몇가지는 실제로 따라해보았다.요리시간이 꼭 미술시간이 된 기분이 들었다.독창적인 요리법을 보며 그동안 안먹는 아이들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내가 이런 창의력을 발휘해냈어야 했구나 반성도 했다.예쁘고 손이많이 가는 요리들은 아이들에게 끼니마다 기쁨이 되었다.눈으로 보고 웃고, 입으로도 먹으려고 노력하는걸 보니 오랜만에 내 요리에대한 자부심을 느꼈다.아이들의 리액션을 보니 스페셜한 음식이 필요할땐 이 책을 꼭 옆에 끼고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엄마에게 식사마다 이런 대접을 받고 큰다면, 아이들 자존감도 자연스레 성장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매일 읽고 쓰는 한글인데도, 자음모음을 풀어서 글자를 새롭게 만든다는 이야기가 참신하게 느껴진다. 한글로 왜 이런 놀이를 상상하지 못했을까.이를테면 이 책 작가님의 이름인 '김태호'를 자음모음 풀어서 조합하면 '힘내'가 되기도하고,'순두부'란 글자를 풀면 '산' 또는 '바다'가 된다.'감자'란 자모는 풀어서 조합하니 '모자'가 되기도.그밖에도 '곰'은 '문', '뱀'은 '배', '오리'는 '알', '사슴'은 '새'로 조합이 가능하다.글자들이 생각지도 못한 조합으로 만나서 새로운 글자가 탄생되는데, 그 탄생되는 과정을 모험을 떠나면서 만나기때문에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어른인 나도 읽으면서 재밌었는데한글을 배워가는 과정의 아이들이 읽으면 한글의 참맛에대해 즐겁게 느낄수 있겠다.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이름을 풀어서 새단어를 만드는 놀이도 해봐야지.더 많은 단어를 참신하게 만드는 친구가 이기는거다.이 책의 주인공 '자모자모'가 자음모음을 풀어내서 엄마와 친구들을 구해내는 것처럼.참고로내 이름의 자모를 풀어서 조합하면 '하이'가 된다.(이름은 비밀이다)내 서평을 읽으러 와주신 분들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