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외존재가 등장하는 동화 같은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흑룡과 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흑룡이 생각과는 달리 무서운 존재가 아니네요. 전반적으로 귀엽고 따뜻한 느낌의 작품이었습니다.
대학 등록금을 빌미로 원나잇을 하면서 얽히게 되는 이야기라서 혹시나 너무 피폐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네요.
한도재가 말은 좀 험하게 하는 편인데 실제로는 시우를 굉장히 예뻐하는 게 보여서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