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 Claude Monet Schedule Calendar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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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월이 지나가면 2022년이 끝나고 2023년이 옵니다. 새해 벽걸이 달력, 탁상달력, 다이어리 등을 준비할 때가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클로이드 모네 탁상달력 소개해 봅니다.

모네는 빛을 탐구한 인상주의 화가라고 알려져 있지요. 당시 기존 미술가들은 실물과 동일한 그림을 추구했었지만 모네는 색채 현시를 표현하고자 노력했고 대상을 보고 순간적인 인상과 감각을 화폭에 담아 유명해졌습니다. 빛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고 모네는 이런 부분을 잘 관찰하여 표현했다고 볼 수 있지요.






언제나북스 출판사에서 나온 클로이드 모네 탁상달력은 그야말로 모네의 작품으로 가득 차서 달력을 보는 맛이 납니다. 규격은 280*220mm로 탁상 달력에 적합하고 작품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한쪽에는 작품이 크게 보이고, 다른 한쪽에는 작품과 함께 날짜를 나타내는 숫자들도 적당한 여백과 함께 보입니다. 하루하루 중요한 일을 메모해 놓기에도 좋을 정도의 공간이 있답니다.



모네의 작품은 야외에서 그려진 것이 많고 같은 장소라고 해도 빛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에 매우 세심하게 관찰하여 그 순간의 느낌을 작품에 잘 담았습니다. 색채 현시(color apperance) 란 하나의 색도 주변에 의해 다르게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빛의 효과를 연작을 통해 증명하기도 했다지요.


언제나북스 탁상달력 클로이드 모네 작품 어떠세요? 저는 내년에 근무할 사무실에 놓고 매일 감상할 생각입니다. 언제나북스 2023년 달력 중에는 모네 외에도 많은 좋은 작품이 있더라고요. 나이 들면서 그림을 다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일상생활 중에 좋은 작품 보는 시간을 늘려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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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지하실 북멘토 가치동화 48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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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판매 부수 30만 부! 어린이 문학 베스트셀러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시리즈 중 최근 출판된 수상한 지하실 편을 만나보았습니다. 수상한 시리즈 중에 13번째 작품입니다.

북멘토 출판사 / 수상한 지하실 / 박현숙 글 / 장서영 그림




박현숙 작가는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 집, 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운동장,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놀이터 등의 수상한 시리즈로 유명한데요,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도 이 수상한 시리즈 책은 실패하지 않는다고 소문이 났지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매우 흥미로운 책쓰기 재주가 있는 분 같습니다.


여진이네 학교 앞에 오래된 건물이 하나 있는데 얼마 전부터 이상한 소문이 돕니다. 빈 건물에서 머리를 풀어헤치고 입가에 피를 흘리는 귀신이 산다는 겁니다. 귀신은 세상이 없다는 아이도 있고, 귀신을 무서워해서 일부러 멀리 돌아 집에 가는 아이도 있었지요. 지하실에서 귀신을 봤다는 아이도 있고요. 그 건물 귀신 이야기는 학교뿐 아니라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도 소문이 돌고 돌아 여진이네 엄마, 할머니까지도 귀신 소문을 알게 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는데 여진이는 친구 연우와 하교하고 우산을 나눠쓰며 집으로 돌아가다가 그 건물을 지나가고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들아갑니다.


지하실이라는 공간은 아이들이 무서워할 수 있고 약간 비밀스럽기도 하지요. 박현숙 작가는 수상한 시리즈를 통해 각종 사회 현상,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이번 책 또한 무조건 무섭고 수상한 지하실을 상징하는 괴기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 문제 중 하나인 유기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동물을 키우기로 했다면 끝까지 책임질 마음을 가져야 하고, 자신이 없다면 시작도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면서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책, 수상한 지하실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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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어린왕자 마음의 눈으로 보이는 것들 벽걸이달력 (A3) 2023 북엔 달력
북엔 편집부 지음 / 북엔(BOOK&_)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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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조금만 있으면 서리가 내릴테고 올해 2022년 달력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 2023년이 기다립니다. 아이 방이나 부엌에는 벽걸이 달력을 걸어놓는 편인데 중요한 일정은 핸드폰 외에도 벽걸이 달력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더라고요. 탁상달력보다는 날짜도 더 잘 보이고 일정을 적어두기도 좋지요. 그런데 벽걸이 달력의 단점은 보통 홍보물이라면 원하지 않는 광고가 적혀 있어서 거슬리거나 내가 원하는 사이즈가 아닌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만난 2023년 어린왕자 벽걸이 달력은 사이즈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예뻐서 내년이 기다려지기까지 합니다.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정말 우리는 신체의 눈으로만 보려고 하지 않고 마음 깊은 곳의 눈으로 보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 달력에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담겨져 있습니다. 달력의 맨 뒷커버에는 2023년의 모든 달과 날이 한 페이지에 담겨있기도 한데요. 1년이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같습니다.. 내가 그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가느냐, 또는 시간을 보내느냐가 문제겠지요.




"별들이 저렇게 밝게 빛나는 건 우리들이 언젠가 자신을 다시 찾아왔으면 해서일까?" "있쟎아, 사람은 너무 슬플 때 해 지는 걸 보고 싶거든......" "태양이 지는 걸 마흔네 번이나 본 날 그렇게 슬펐던 거야?"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설렐 거야. 4시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4시가 되면 난 가슴이 두근거려서 안절부절 못하고 걱정을 할 거야. 행복의 대가를 알게 되겠지!" 이런 어린왕자 책 속의 한 구절, 한구절과 예쁜 그림을 감상하며 달력을 보면 하루가 더 의미있고 예뻐질 것 같습니다.




A3 사이즈인데 정확한 규격은 300*420mm에요. 미르북컴퍼니 제조, 북엔 판매, 작은 왕자 달력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작품 한장을 걸어놓으려면 거금이 필요하지만 이런 달력은 저렴한 가격에 매달 다른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작은 액자 역할도 하는 것 같습니다.

soyink 표시가 보이는데 친환경 콩기름을 이용한 인쇄이고 잉크 냄새가 나지 않게 특수 공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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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을 만든 진·한 제국 알록달록 첫 세계사 3
박선희.이성호 지음, 김호랑 그림 / 상상정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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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읽고 상상하는 첫 세계사'라는 컨셉으로 한글을 떼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그림으로 쉽게 세계사를 전달하려는 알록달록 첫 세계사 시리즈 중 3권 하나의 중국을 만든 진한제국을 만나보았습니다.

상상정원 출판사 / 하나의 중국을 만든 진한제국 / 박선희, 이성호 글 / 김호랑 그림



중국 역사의 첫 시작은 반고에요. 혼돈의 덩어리 속에서 태어난 반고는 도끼를 휘둘러 혼돈을 둘로 쪼갰고, 반쪽은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되었고, 반쪽은 아래로 가라앉아 땅이 되었다는 스토리 들어보셨나요? 게다가 사람 머리에 뱀의 몸을 한 여신 여와는 흙을 빚어 사람을 만들고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하지요. 중국의 신화 속 수인씨는 인간에게 불 피우는 방법을 알려 주고, 복희씨는 그물을 만들어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지요. 중국 사람들의 신화를 그림책으로 보니 머릿속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하나라, 상나라, 갑골 문자, 천자, 주나라 봉건 제도, 제후,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등 아이들이 들으면 생소한 용어들이긴 하지만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아주 어렵게 느껴지기보다는 그냥 스토리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마 알록달록 첫 세계사 집필진들이 이 부분을 가장 고민했을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최대한 쉬운 세계사 그림책을 써보기로 한 것 같아요.


특히 제자백가 중에는 공자의 유가, 노자의 도가, 묵자의 묵가, 진시황이 좋아했던 법가 등이 소개되고, 특히 진시황의 군현제, 화폐 통일, 만리장성 등이 등장합니다. 특히 진나라를 통해 하나의 중국이 만들어지고 진나라 이름이 주변에 '지나'로 알려지면서 오늘날의 '차이나'가 되었다는 것은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것 같아요.


부모님 가이드가 있어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어떤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될지 참고할 수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세계지도에서 중국을 찾아보기,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 비교해 보기, 제자백가에 대해 알아보기 등을 하면 좋겠다고 제시되는데요, 아이의 수준과 흥미에 따라 활동을 달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워크북이 있어서 세계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맛보기가 될 것 같아요. 알록달록 첫 세계사는 총 20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3권입니다. 20권까지 다 나온다면 그에 딸린 워크북도 총 20권이 되겠네요.




황화강 주변, 황허 유역에서 시작된 중국 문명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의 사상은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진시황은 어떤 사람이었을지 등에 대해 궁금한 초등학생이라면 상상정원에서 기획하고 출판중인, 어렵지 않게 쓰인 세계사 그림책, 알록달록 첫 세계사 3권 <하나의 중국을 만든 진한제국> 보면 재미있어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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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스페셜 에디션) - 서시 시 그림이 되다 2
윤동주 지음, 곽수진 그림 / 언제나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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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은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요. 특히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는 윤동주 시인 유고 100주년 기념으로 언제나북스 출판사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중에서 <서시>를 몽환적인 삽화와 함께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도록 책으로 냈습니다.

언제나북스 출판사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글 / 곽수진 그림




윤동주 시인은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나 15세부터 시를 썼고 일본 도시샤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다가 귀향하는 길에 일본 순사에게 체포되어 복역 중 생을 마쳤어요. 짧은 생을 살았지만 인생과 조국의 아픔에 고뇌하는 시인이었고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던 그의 사상이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되어 남아있지요. 자화상, 소년, 쉽게 쓰여진 시, 서시.. 다 좋아하는 시.. 그중에 으뜸은 서시 아닌가 싶습니다.


윤동주의 친필 서시 작품을 만나보실 수도 있어요. 죽는 날까지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안테(나한테) 주어진 길을 거러가야겠다(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스친다). 1941년 11월 20일 윤동주 시인... 캬.. 정말 너무 멋진 시입니다. 어렵지도 않으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기 때문에 온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서시.. 윤동주는 천재 시인 맞는 것 같아요.


윤동주의 소박한 언어가 아름다운 울림을 주는 가운데,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곽수진씨가 삽화를 그렸습니다. 겨울의 숲속에서 시작하여 주인공이 숲속에서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그림들로 가득한데요, 인물과 자연은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로 그려져있고 그림을 보는 사람마다 자신을 이입하여 한껏 시어와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40대의 삶을 살면서 가끔 내 인생은 잘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훗날 부끄러움 없이 죽을 수 있을까? 인생이 조금은 허무한 것 같기도 한데 열심히 살아서 무엇 하나? 이런저런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서시를 오랜만에 만나서 저도 며칠 전 하늘을 보며 서시를 읊어보았는데요..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칩니다..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어요. 자연이 아무 말 없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연 그대로 흘러가듯이.. 저도 순간순간 소중함을 알고 담대하게 행복함을 느끼며 그냥 사는 수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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