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잘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 월세 30만 원 고시원에 살던 사회 초년생이 단 1년 만에 돈 걱정 없이 살게 된 비결
옆집 CEO(김민지)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10월

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 옆집ceo 김민지

이 책은 서른이 되어서도 변변한 스펙도 인맥도 없고 그대로 살아서는 안될 것 같아서 닥치는 대로 알바와 부업을 시작해서 3년여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안정적인 수입을 가지게 되었고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며 사람들에게 인터넷 부업의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는 옆집 ceo김민지의 책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실패와 경험담을 알려주고 프로 N잡러가 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성공하는 원리 등에 대해서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수해 준다. 남들과 똑같이 하면서 더 많은 결과를 얻으려는 마음부터 버리고 목표를 신중하게 세울 것을 제시한다.

또한, 일단 인터넷 상의 부업을 하려면 각각의 포맷이 돌아가는 알고리즘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실패할 각오를 해야 하며 자신이 파고 싶은 분야의 롤 모델을 꼭 선정할 것을 당부한다.

이렇게 N잡을 준비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과 당부를 하고 나서 뒷부분에서는 스마트 스토어, 블로그, 유튜브 등 본격적으로 분야를 나누어서 그 부분에서 어떻게 접근하고 운영해 가야 하는지 세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나는 블로그 분야에 관심이 있어 특별히 그 부분을 주의 깊게 읽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큰 노동과 시간이 들어가며 그만큼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우니 즐기면서 해야 하고 단기간의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고 반면에 유튜브 분야는 잘 파악하고 시작하면 훨씬 더 이익을 창출하기 쉽다는 현실적인 조언들도 있었다.

사실 N잡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데 새롭게 N잡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쉽고 자세히 설명해 주어 좋았다. 무엇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전수를 해주어서 조금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해가 쏙쏙 되고 도움이 되는 포인트가 많아 유용할 듯 하다.

찾아봐찾아봐 세계의 공룡

찾아봐 찾아봐 14 : 세계의 공룡 ㅣ 상수리 놀이책방 14
상수리 출판기획부 지음, 오승만 그림 / 상수리 / 2022년 11월

찾아봐 찾아봐 세계의 공룡

이 책은 세계의 여러 곳에 살았던 여러 공룡들을 지역별로 분류하여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한반도와 중국인도 독일과 스위스, 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와 오세아니아 그리고 남극권으로 나누어서 그 지역에 살았던 공룔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책의 처음 부분에는 공룡의 연대기와 사라지게 된 원인 그리고 쥐라기와 백악기 시대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면서 시작을 한다.

각 장에서 각각의 나라에 맞는 배경을 주고 그 안에 공룡과 사람들의 모습을 아래에 보기로 제공을 하고 그림 속에서 각각의 그림을 찾아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찾아야 할 그림 앞에는“ 크르릉 거대한 이도수쿠스가 위협하고 있어요!” ,“관광객 여러분 조심하세요.” 이런 식으로 흥미를 자아낼 수 있도록 지령을 주고 있다.

숨은그림찾기의 중간중간에는 코리아노 사우루스, 바라파 사우루스, 미크로랍토르 등등 여러 공룡들의 이름을 알려주고 사진을 제공하며 그 공룡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숨은그림찾기 이외에 중간에 미로를 찾을 수 있는 길도 만들어 주어 숨은 그림을 찾으며 미로찾기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실제로 아이들이 공룡과 숨은그림찾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두 가지를 조합하여 책을 구성하여서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좋을 듯하고 공룡의 모습도 그림으로 첨부되어 있어 공룡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잼도 있고 지식도 얻어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이 아닌가 싶다.

또한 숨은 그림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되어 있어서 숨은그림찾기에 입문한 어린 아이들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숨은 공룡 찾기를 하면서 부모와 함께 공룡에 대한 정보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며 좋은 시간을 보낼 기회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살아남는 중입니다 이결혼에서

살아남는 중입니다, 이 결혼에서 - 사랑과 결혼 그리고 삶이 던지는 문제의 해답을 찾아가는 기록
박진서 지음 / 앵글북스 / 2022년 11월

살아남는 중입니다 이 결혼에서 –박진서

퐁당. 사랑에 빠져 결혼한 작가 박진서가 결혼을 하면서 겪게 된 자신의 인생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은 에세이가 이 책이다.

이상형과는 멀었지만 인상이 나쁘지 않았던 수학 강사와 결혼했던 작가는 금새 결혼을 하개 되었는데 실은 그 남편이 시력장애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서서히 시력이 떨어지는 망막 세포 변성증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행복했던 삶을 꿈꾸며 시작했던 결혼 생활은 남편의 병과 퍽퍽한 생활고를 견디면서 힘겨운 싸움으로 변질 되어 간다.

부지런히 노력해서 생활고를 이겨가 보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고 남편의 증세는 심각해져만 간다. 무엇보다 그저 남의 일이니 무슨 일이니 하고 묻는 지인들에게 자신이 점점 없어지고 자신의 몸까지 면역기능의 이상이 생겨 점점 불행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문득 불행은 마음의 병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아프지만 열심히 살아가 보려는 남편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진서씨도 한번 살아보자 하고 힘을 내게 되고 남편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며 진정으로 지금을 행복하게 사는 법을 조금씩 깨우쳐 가고 있다고 말한다.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는 그야말로 안식처 이상의 기능을 해내 주었고 많은 비슷한 이웃들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보기 시작했고 글쓰는 일도 계속 해 나가고 있으며 남편의 블로그를 위해서도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는 사진사의 역할도 해가며 열심히 그녀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고 있다고 한다.

원하는 아이도 생기지 않고 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이지만 청약에도 당첨이 되었고 지금도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한다고 .

결혼 생활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결혼의 진짜 모습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그것이 꽃길이든 진흙탕이든 걸어볼까 굴러볼까, 멈출까는 자신의 선택이고 의지이다.

환경이 좋은 길에서 걷는 것은 쉽다. 그러나 어려운 길을 걷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남편의 투병은 물론 점점 고되겠지만 그 안에서 행복해지려 노력하고 단단해지는 작가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가족이지만타인입니다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 조금 멀찍이 떨어져 마침내, 상처의 고리를 끊어낸 마음 치유기
원정미 지음 / 서사원 / 2022년 11월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 원정미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는 심리상담가가 된 작가 원정미의 자기 고백 스토리이다.

무서웠던 아버지와 냉소적이던 어머니 아래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 자체를 공포로 규정을 하고 가족으로부터 보호받는다고 느끼지 못했다. 시집살이를 혹독하게 시키는 할머니는 늘 엄마와 대립 관계가 되었고 엄마는 그 안에서 늘 지쳐 자식들에게 넉넉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고 아버지 또한 변변치 못한 살림살이에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으로 똘똘 뭉쳐 있어서 작가에게는 집 구성원들 누구에게서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은 성인이 되면서 까지 자신을 응원해주지 못했던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미국행을 택하고 그곳에서 결혼을 하면서 지긋지긋한 그녀의 부모와 가족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그녀가 결혼을 택한 것도 사실 가족과의 안녕을 위해서 일종의 선택을 한 것인데 결혼자체에 긍정적이지도 않았던 그녀가 선택한 그 갈림길은 그녀에게 또 다른 시련을 주었지만 그래도 결혼 생활에서 만큼은 자신의 선택이었던 만큼 실수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공부하고 노력하며 관계를 회복해 나갔다고 고백한다.

책은 중간중간에 이렇게 가족으로부터 독립을 하고 가정을 꾸려 하나의 독립체로 우뚝서기까지 필요한 감정의 돌봄과 다독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인생이란 나만의 여정을 찾는 길이므로 타인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말고 자신만의 목적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어린 시절이든 언제든 상처받은 자신의 내면의 존재를 마나서 치료해주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자신이 엄마가 되어보니 이전 엄마의 심정에 대해서 조금씩 이해하게 되지만 자신은 또한 그 엄마와의 관계를 자신의 자식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부모 스스로 노력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대목이 꽤 인상 깊었다.

먼 타국에서 심리상담사로 활동한다는 그녀는 타인의 이야기들을 듣는 직업이지만 자신의 내면이 시들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나의 감정을 부정적으로 발화시키는 것을 멀리하고 건강한 내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이것이 어른이 된 아니 아직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우리가 원가족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홀로 설 수 있는 기본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누구의 딸로서 누구의 누나로서 버리지 못하는 타이틀 때문에 괴로운 순간들이 종종 있는데 이러한 그녀의 메시지가 마음에 와 닿았다.

숨은그림찾기말놀이1

숨은그림찾기 말놀이 1 : 우리 동네와 학교생활 - 말이 술술 재미가 솔솔 ㅣ 숨은그림찾기 말놀이 1
하현주.책아책아 지음 / 로그인 / 2022년 11월

숨은 그림 찾기 말놀이 1 –우리 동네와 학교생활

이 책은 숨은 그림 찾기와 다른 그림 찾기 등을 하면서 찾은 단어를 말로 이야기해 보면서 그 단어를 이용해서 문장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언어 이해 능력은 아이 스스로 찾아가면서 습득해 가려고 할 때 이해력과 창의력이 증대가 되고 무엇보다 언어편식을 막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좋아하는 분야에서만 언어를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있는 일상부터 사회 현상까지 아이가 좋아할 만한 그림과 주제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언어 능력의 향상을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도 말한다.

크게는 우리 동네와 학교생활이라는 두 파트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 동네에서는 나의 가족, 반려동물, 탈것, 가전제품 등 아이가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일상의 주제를 다루었고 학교생활에서는 우리 교실, 엉터리 음악회, 급식 시간 등 학교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주제에 대해서 다룬다.

일단은 큰 그림 속에서 주어진 제시어들을 그림으로 찾아야 하는데 제시어 자체에도 그림이 들어 있어서 한글을 모르는 미취학 아동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나서는 각각의 단어들과 연관된 문장들을 연결하기로 이어지고 스티커도 붙여보기로 연결이 된다.

중간중간에 쓰기 형식으로 빈칸을 메꾸게도 되어있는데 꼭 한글 쓰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빈칸에 알맞은 대사를 꼭 맞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상상해 볼 수 있는 활동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돼지는 _____________ 대회에서 1등을 했어요.

에서 빈칸에 들어가는 내용을 잠자기 대회, 먹기대회 등 아이 스스로 상상해 볼 수 있고 그 결과를 가지고 부모와 함께 또 다른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겠다 .

이런식으로 알맞은 그림을 찾고 ,이어가고 ,말로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그저 글쓰기를 노트로 쓰면서 배우기보다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말해보고 그 안에서 파생될 수 있는 상황의 단어들까지도 말해볼 수 있는 좋은 구성이 되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상상할 수 있는 여지들이 많아서 아이의 생각을 알아보고 자신만의 상상력을 발휘해 볼 수 있어서 꽤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