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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혜리 지음 / 보림 / 2022년 2월
평점 :
0. 보림 출판사와 아티비터스
오늘 리뷰/홍보할 책은 바로바로! 아티비터스 11기의 자격으로 받은 '달밤에'랍니다. 비가 주는 설렘이 잘 표현된 작품이었어요.
먼저 보림 출판사의 아티비터스에 대해 소개를 하고 넘어갈게요. 그림책 출판사로 유명한 보림에게는 미술(Art)에 활동(Activity)을 접목한 '아티비티(Artivity)' 시리즈가 있어요. 여기에 사람을 의미하는 er이 붙고 복수형 s가 붙어 아티비터스(Artiviters)가 되었답니다.
보림 출판사 시리즈 중 하나, 아티비티 Art + Activity = Artivity
보림 출판사 대학생 서포터즈, 아티비터스 Artivity + er + s = Ariviters
아티비터스는 대학교 2-3학년으로 이루어져 있고 독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강조하는 아티비티 시리즈와 보림 출판사의 신간을 홍보한답니다.
1. 책 소개
제목: 달밤에
시리즈: 창작그림책
2013년 출간 된 '달밤'을 새로 엮은 책이에요. 이 책은 달밤을 배경으로 북청 사자놀이가 나오는 책으로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줄 거예요. 큰 달이 휘영청 뜬 날,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싶을까요?
북청사자가 조금은 낯설지도 모르지만 보다보면 또 귀엽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책을 보기 전 북청사자에 대해 말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국가무형문화재 중 하나인 북청사자놀음을 달빛과 어우러지게 그러낸 그림이 인상 깊었어요.
2. 책 특징
하나, 자유로움
코로나 상황 때문에 지친 아이들에게 해방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큰 달 아래에서 뛰노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어요. 북청 사자의 흩날리는 모습도 마찬가지였답니다.
둘, 북청사자
문화재청에 따르면 북청사자는 사자에게 사악한 것을 물리칠 힘이 있다고 믿어, 잡귀를 쫓고 마을의 평안를 비는 행사로 널리 행해졌다고 해요. 지금의 상황과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흥겹게 나타냈답니다.
셋, 아이디어
층층히 쌓인 레고같은 아파트 단지. 그 안에서도 아이들은 살고 있고 우정도 함께 하죠. 달빛 아래에서 동네 아이들을 전부 불러모아 한바탕 즐기고 보니 한순간 사라진 사자. 꿈이었을까요? 달빛의 마법과도 같은 북청사자와의 만남이었어요.
넷, 그림체
그림체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어둠 속에서 노는 모습을 너무 잘 표현했어요. 그림이 완전히 선명하지 않고 검정 노이즈가 낀 것 같이 되어 있거든요. 색연필로 어둠을 이렇게 나타냈어요. 북청사자와 아이들의 웃음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3. '달밤에' 총평
<달밤에>는 창작 그림책 시리즈죠. 휘영청 큰 달이 뜬 달밤에 북청사자가 아이들에게 놀러온다는 발상. 그리고 아이들과 달빛 속으로 들어가 그 밤을 흥겹게 즐기고 돌아온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밤은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호기심의 대상이기도 하거든요. 이 어둠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 달빛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것들이요. 그 상상을 이 그림책이 잘 형상화 시켜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집 안에 있는 것을 갑갑하게 여기거나 밤에 밖으로 나가 놀고 싶다 말하는 아이에게 추천합니다. 그 상상력을 충족 시킬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