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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풀스 데이 - 상 - 데이먼 코트니는 만우절에 떠났다
브라이스 코트니 지음, 안정희.이정혜 옮김 / 섬돌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만우절을 떠올려보면 감동보다는 그저 즐겁고 우습기만 했던 기억들이 줄을 선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예의 그 만우절의 느낌을 기대했다. 하지만 겉표지를 꼼꼼히 살펴보니 결코 그런 나의 경험과는 대조적인 내용이 책 속에 담겨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버지가 먼저 떠난 아들의 삶을 그려내는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
그런데, 책 제목이 만우절이라?

한번 손에 잡으면 놓기 힘든 책이라는 말을 이럴 때 하는 거구나 싶었다. 

불치병을 가진 한 청년의 삶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니.... 그것은 나에게는 감동이자 교훈이었다. 한 순간도 열정을 놓지 않았던 '위대한 데이먼'. 거기에 더해서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의 삶 역시 나에게 순수한 사랑과 용기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 주었다.

"만우절이란 이렇게 사랑과 위로가 주어지는 날이어야 겠구나...."

이 책을 읽고 내가 새롭게 알게된 만우절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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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깨우는 12감각
알베르트 수스만 지음, 서영숙 옮김 / 섬돌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난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누가 이 책을 이론서라 할 것인가? 그리고 누가 이 책을 슈타이너의 인지학에 한정된 내용이라고 폄하할 것인가?

왜 인간의 감각을 12개로 분류했을까? 그리고 인간의 감각은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 인간의 의식과 감정은 이들 감각과 어떤 관계일까? 인류의식의 발달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이런 무거운 주제들을 현실의 삶과 버무려 이토록 풍부하게 설명한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또한 별자리의 속성과 감각의 특성을 연결한 내용은 자신의 성격과 기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가 될 것이다. 별자리의 속성과 감각의 특성을 연결하여 이해하노라면 어느새 나 자신에 대한 탐구, 친구에 대한 탐구, 남편에 대한 탐구, 아이들에 대한 탐구로 나아간다. 이런 것이 진정한 인간에 대한 이해가 아닐까?   

서술형으로 쓰이지 않고 강연 내용을 그대로 구어체로 담은 것도 아주 좋다. 어려운 내용도 훨씬 부드럽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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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그림의 비밀 -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잉에 브로흐만 지음, 심희섭 옮김 / 섬돌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 커가면서 언제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그림을 많이 그립니다. TV와 컴퓨터를 모를 때, 아이들은 시간만 있으면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의 그림이 바로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성장발달단계의 표시라네요.

가계부에 끼어있는 볼펜을 꺼내서 끄적거린 그 그림들이, 낙서로만 생각했던 그 그림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였다니...

게다가 그런 그림들을 전 세계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리고 있다니... 더욱 놀랍고도 신기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지금 아이가 그리고 있는 것이 뭘까?' 라는 물음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바로 그런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책이네요.

그리고 그림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이해도 넓혀주는 육아 지침서가 되는 좋은 책이네요.  

무심히 보았던 아이들 그림에 눈을 돌려보니 새삼,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에 감사의 마음이 일어납니다.

이런 책들을 보면 한편에서는 아이들을 경쟁에 내몰고 있는 현실이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 아이들을 보다 아이답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마음을 쓰는 일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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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기도 - 루돌프 슈타이너의
루돌프 슈타이너 지음, 조준영 옮김 / 섬돌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은 자라면서 한번쯤은 '자신들이 어떻게 이 세상에 오게 되었는가?'하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그 때 저는 이렇게 대답을 하곤 했습니다. 

" 어디긴 어디, 하늘나라에서 왔지..., 저기 저 하늘에는 사람마다 별자리가 있거든...." 

그러면 아이들은 산초알처럼 반짝이는 눈을 들어 하늘을 보곤 했지요. 그 때 제가 왜 그렇게 대답을 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일찍이 아이들이 자신을 정자와 난자가 만나 만들어진 물질적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 꺼림직했습니다. 세상에 아이들, 나에게 온 우리 아이들의 의미가 너무 컸고 귀하게 여겨졌기 때문에 그런 설명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그 부족함이 채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옆에 끼고 사는 아이들이 더 귀하고 예쁘게만 생각되었고 더불어 나의 삶에 대한 소중함도 커지는 것 같았습니다. 더불어 기도는 구원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감사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담긴 시들을 읽고 있노라면 제 안에 우주와 연결된 어떤 힘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매일 이런 시를 읽고 느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우주적 존재로 여길 수 있을 테니까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친구도 이야기합니다. "다른 시를 읽을 때보다 아이들이 더 깊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아이들을 처음 받아들였을 때의 그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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