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풀스 데이 - 상 - 데이먼 코트니는 만우절에 떠났다
브라이스 코트니 지음, 안정희.이정혜 옮김 / 섬돌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만우절을 떠올려보면 감동보다는 그저 즐겁고 우습기만 했던 기억들이 줄을 선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예의 그 만우절의 느낌을 기대했다. 하지만 겉표지를 꼼꼼히 살펴보니 결코 그런 나의 경험과는 대조적인 내용이 책 속에 담겨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버지가 먼저 떠난 아들의 삶을 그려내는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
그런데, 책 제목이 만우절이라?

한번 손에 잡으면 놓기 힘든 책이라는 말을 이럴 때 하는 거구나 싶었다. 

불치병을 가진 한 청년의 삶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니.... 그것은 나에게는 감동이자 교훈이었다. 한 순간도 열정을 놓지 않았던 '위대한 데이먼'. 거기에 더해서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의 삶 역시 나에게 순수한 사랑과 용기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 주었다.

"만우절이란 이렇게 사랑과 위로가 주어지는 날이어야 겠구나...."

이 책을 읽고 내가 새롭게 알게된 만우절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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