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말했다 - 욕망에 가득찬 우리의 민낯
이승연.김용희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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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내 소감은 멋진 대학 특강을 들은 느낌, 아니다 그런거 치고는 넘  짧으니 한학기 최고 인기 좋은 교양강좌를 듣고 종강을 한 느낌이자 멋진 인생영화를 본 느낌이기도 하고 인생의 선배가 후배에게 인생 전반의 모든것을 간단하게 이야기해주는걸 들은것만 같다.  

 

겉표지에 나와있는 욕망에 가득찬 우리의 민낯. 정말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의 단점이나 은밀한 비밀들, 자기 가족사만의 단점이나 안좋은 것들은 감추고 덮으려고만 하는 특징이 강하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나 스스로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살아가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족안에서나 타인과의 관계, 이성과의 관계 등 모든면에서 어두운면도 밝은면도 있지만, 우리는 대부분 어두운면, 특히나 웬지 겉으로 드러내면 자존심이 상하거나, 인정하기 싫은 점들은 최대한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아닌척, 남들은 다 그래도 나는 아닌척, 나는 고상한척 하며 살고 있고 그러기 쉽다.  

 

요즘처럼 자기를 보여주기 좋아하는 시대에 자기가 제일 행복해 보이고, 즐거워 보이고 예뻐보이는 모습만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요즘, 이 책은 그 뒷면을 정말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솔직히 나 또한 당연히 알면서도 속으로는 생각하고 느끼면서도 겉으로는 말하기 싫은, 뭔가 꺼려지는 그런 얘기들, 속으로는 인정하지만 겉으로까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을 이 저자들은 다 벗겨서 이야기준다. 아주 속깊은 곳까지 다 보여주는 느낌이다.  

 

22편의 영화지만 각 테마마다 또 3편씩 영화를 추천해주고 간략하게 소개해주고 있어서 여기에 나온 모든 영화를 보려면 올해가 다 가지 않을까 싶지만, 이 책에서 소개해준 영화를 본다는게 즐거운 재미로 남기도 하고 과제로 남아있는 느낌이다.

 

 

특히나 본 영화를 테마로 이야기 해줄때는 그 장면이나 그 등장인물들의 모습들이 떠올라서 더 큰 재미가 있고, 안본영화는 간략하지만 그 상황들을 잘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신선하기도 하고 보고 싶은 영화에 추가되는 재미도 있다.  

 

사랑, 돈, 출세, 위선, 행복. 정말 우리의 인생에 항상 얽혀있는 것들을 테마로 영화 이야기, 영화 속 대사나 그 주제별 이야기와 추가로 책에서 나온 글들, 명언들이 섞여있어서 정말 알차고 재미있다. 지루할 틈이 없달까? 그래서 정말 강의를 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진짜 앞에서 강의를 해주시는걸 글로 옮겨놓은 듯한 재미가 있다. 각 테마에 맞게 다양한 내용과 글, 영화를 합쳐 놓아 오랜만에 대학시절로 돌아가 강의를 듣고 온 기분이 든 책이었다.  

 

우리가 속으로만 생각하고 느끼면서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감정들과 현실세상을 정말 정나라하게 다 벗겨준 책. 우리의 민낯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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