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쑥쑥 표현 쑥쑥 초등 사자성어 초등학생을 위한 고전 학습만화
송재환 지음, 인호빵(남지은, 김인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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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공부를 가르치다보니 가장 중요한건 역시 국어라는 생각이들었다.

그래도 나름 어릴때부터 책도 많이 읽어줬고 지금도 꾸준히 읽게 한다 생각했는데, 뭐랄까? 맹목적인 책읽기로는 한계가 느껴졌다.

좀 더 계획적인 책 읽기로 문해력을 키워야겠단 생각을 하다가 과연 문해력만으로 될 것인가 하는 생각을했다.

생각해보면 자연스레 책을 좋아했던 나는 어릴때부터 글짓기를 참 좋아했는데 우리 아들들은 글짓기는 커녕 일기쓰기도 힘들어해서 아이들의 어휘려과 표현력을 키워주는것도 정말 필요하다 느꼈다.

하지만 이미 여러 학원과 학습지 등등으로 스케줄이 가득찬 아이들에게 또 학원을 들이밀 수는 없어서 엄마표 교육을 고민하던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일단 나부터가 한자와 사자성어에 약한지라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쉽진 않겠지만 아이와 공부 느낌보단 말놀이 느낌으로 읽어보고자 했다.

책 속에는 총 55개의 사자성어가 실려있는데 사실 전부 알고는 있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정확히 설명해줄 수 없을 것 같았다.

사자성어들은 상황별로 4개의 챕터로 나뉘어있고 각 사자성어에 맞는 상황들을 만화로 보여주고있어서 아이와 역할을 맡아 연기도 해가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가장 좋았던 건 그 사자성어를 이용해 문장을 만들어보는 것이었는데 곰곰히 생각하다 문장을 적는 아이를 보며 내심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또 한자로 사자성어를 써보게 되어 있어서 본격적인 한자 공부는 아닐지라도 눈에 담아보고 적어볼 수 있다는게 맘에 들었다.

마지막 5장 쉬어가는 마당에서는 사자성어 초성퀴즈, 사자성어 사행시 짓기, 낱말 퍼즐, 연필을 입에 물고 가족 이름 쓰기, 만화그리기 등등 재밌게 사자성어 놀이를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즐겁게 복습을 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부모님을 위한 사자성어 가이드와 맨 마지막엔 스티커를 이용해 배웠던 사자성어들을 한글-한자-뜻으로 나누어 끝까지 제대로 복습할 수 있게 해두어서 정말 좋았다.

한 번 보기만 하는것으로는 완벽하게 익힐 수 없는데 이렇게 복습에 복습을 재밌게 할 수 있게 해둠으로 조금 더 확실히 기억할 수 있지않을까 싶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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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 : 세계 고전문학 편 - 한 번 옮겨 쓰는 것이 열 번 읽는 효과와 같다 참 쉬운! 어린이 따라쓰기 2
해피이선생(이상학) 지음 / 시대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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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여 삶은 참 편리해지고 모든게 빨라졌다.

하지만 그 발전때문에 잃게 된 것 또한 분명히 있다.

개인적으로 그 중 가장 안타까운것이 바로 독서이다.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을 하고싶지 않지만 정말 나 어릴때를 생각해보면 책을 읽는게 상당한 오락거리였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았겠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땐 놀거리가 다양하지 않았기에 책을 읽는데서 재미를 느끼기가 쉬웠다는 얘기다.

티비 프로그램도 한정적이었고 그나마도 정해진 시간에만 나왔고, 밖에 나가 뛰노는 걸 빼면 집안에선 놀거리가 그닥 많지 않았다.

우리집은 풍족한 집이 아니었고 부모님 모두 책을 읽는분들이 아니셨는데도 그러한 이유로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그럴수밖에 없었다는 듯.

책을 좋아하는 내 아이들이니 당연히 책을 좋아하겠지?라는 꿈은 아이들이 자라며 점점 사그라들었다.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읽고 독서통장을 쓰게 하는게 아니면 절대 읽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과연 난 자연스레 책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아니었다.

그래서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무언가가 필요하다 느끼던차에 이 책을 보게되었다.





<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는 한국 고전문학편과 세계 고전문학편이 있었는데 목차를 보니 아이들이 한국 고전은 그래도 많이 읽은편이라 세계 고전문학편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 속에는 총 34편의 고전문학이 간략하게 실려있고 그 글들을 필사하는 것으로 구성되어있다.

그저 따라쓰기만 하는게 아니라 '바른 자세로 써보아요.'/ '감정을 실어서 써 보아요.'/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써 보아요.'/ '이야기를 상상하며 써 보아요.'/ '이것만 쓰고 잠깐 쉬어요.'로 나누어 쓰며 아이들이 한템포씩 쉬어가며 쓸 수 있게 나뉘어져있다.







아이들과 학습지를 하다보면 정말 뭐라고 쓴건지 알아볼수가 없는 글씨를 쓰곤 해서 글씨쓰기 연습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있었다. 남자아이들이라 그런가?라고 생각하기엔 글씨를 잘쓰는 남자들도 워낙 많기에 이건 분명 연습과 정성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막상 연습을 시키자니 재미가없으면 금방 포기할것이고 억지로 시키자니 반감이 생길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이 책으로 함께 동화 내용을 이야기하며 쓰다보니 나름 흥미를 가지고 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혼자 쓰라고하면 싫어할 것 같아서 맞은편에 앉아서 다른 노트에 같이 필사를 했더니 엄마와 함께 한다는데서 재미를 느끼는것도 같았다. 물론 여전히 글씨는 꼬부랑 꼬부랑 엉망이지만 꾸준히 쓰다보면 좀 예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슬쩍 기대해본다.








생각해보면 어른들 역시 펜을 들고 글씨를 쓸 일이 정말 없다.

시간이 없어서, 귀찮아서, 번거로워서라는 핑계를 대곤 했지만 사실 손글씨를 정성껏 쓰다보면 글의 내용도 더 기억에 남고 잡념이 사라져서 어른에게도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 속에 수록된 세계 고전 문학중에 의외로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몇 권 있었는데 아이와 함께 필사해보고 그 책을 읽어보는것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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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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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읽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이번 작품은 더욱 이 작가가 왜 인기작가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추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하는편이 아님에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읽으면 항상 만족스럽게 책을 덮게 되는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을정도로 다음 내용이 계속 궁금해졌다.

문장들이 정말 군더더기 없이 단순 명료한데 그때문인지 굉장히 읽는 속도가 빠르면서도 장면장면의 그림이 잘 그려졌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다른 추리 소설들과는 다르게 잔인하지 않고 감성적이란 것이다.

얼마전, 오래전 작품이긴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었는데 그때도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물론 살인에 감성을 섞어 살인범에게 연민이나 동정심을 갖게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떠한 사건을 접하게 됐을때 늘 생각하게 되는 것이 바로 "왜?"였었고 그들에게도 분명 어떠한 이야기가 존재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었기에 이런부분에서 이해하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번 작품은 전작들에 비해 사건 자체는 좀 더 단순한 반면 그 주변인물들의 스토리가 상당히 얽히고 섥혀서 읽는 내내 내 자신에게서 다양한 반응을 보게 되었다.

처음엔 이 이야기와 저 이야기가 과연 무슨 관계가 있을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는데 스토리가 전개되어 갈 수록 잔뜩 엉킨 실타래가 아주 조금씩 조금씩 풀려나가는 느낌이었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후룩룩! 하며 완전히 풀어진 느낌이었다.

추리소설을 읽으면 내 나름 여러가지 추리를 해보게 되는데 예상했던대로인 부분도 있었으나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도 있어서 정말 육성으로 "오잉?!"이라며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모든 의문들이 다 풀렸을 때 '아, 이래서....'라며 모든 걸 다 이해하게 되는 순간.

완벽히 해소됨을 느낀 그 순간 사건을 낱낱히 파헤치고 다니던 마쓰미야가 느끼는 것과 같은 감정일 듯한 느낌이 들었다. 조금의 의문점도 남지 않은. 시원하면서도 안타까운.

책을 다 읽고나니 마음이 뭉클하기도 했고 또 책의 제목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들기도 했다.

아이를 낳아본 부모라면 조금 더 마음이 많이 갈 이야기라고나 할까.

누군가의 불행이 마음 아프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의 끈이 있기에 마음이 따스해지는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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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밤이 편안했으면 해 -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심리상담과 그림책 처방
임명남 지음 / 그래도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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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마음을 위로해주는 듯한 책.

전쟁같은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나서 밤이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후회가있다.

아..조금만 다정하게 얘기할껄..한번만 더 다독여줄껄.

아이를 낳기 전엔 별명이 '거북이'일 정도로 느긋한 편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이었다. 그런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책임져야 할 일,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다보니 성격이 급해도 너무 급해졌고 그러다보니 순간순간 욱 하고 치밀어오르는 일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 책이 궁금했던건 단지 심리상담에 관한 책이라서는 아니었다.

그 심리상담에 쓰인 그림책 처방이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그림책은 단순히 많은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가끔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질때가 있다.

바로 그런 순간, 그 마음의 울림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마음이 힘든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궁금해졌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현재 마음의 불안이나 아픔은 분명 과거의 어떠한 환경이나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겨낼 방법, 혹은 그것과 화해 할 방법을 찾는게 심리 상담 과정일것이다.

책 속에는 그러한 사례들이 총 40권의 동화책과 함께 실려있다.

작가는 직접 상담을 받으러 오는게 부담스럽거나 두려운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실제로 책을 읽으며 현재 내가 가지고 있었으나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 툭 건드려지는 순간이 있었다.

특히 가장 크게 다가왔던 부분은 엄마로써 스스로 잘 하고 있을까 부족하지는 않을까 불안해하는 부분이었는데 책을 읽으며 불안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충분히 잘 하고 있다 라는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작가님의 '좋은 엄마' 시절 이야기도 마찬가지였는데 성인이 된 아이들이 엄마가 좋은 엄마 되기를 포기해줘서 다행이었다는 얘길 했다는 부분을 읽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 볼 수 있었다.

그 부분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요즘 가지고있는 잦은 마찰과 스스로 인지하고 있으나 고치지 못하고있던 문제점들에 깊게 생각해 보게됐다.

강박적인데다 불안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늘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조금씩 '뭐 어때?', '이래도 괜찮지않아?'라고 생각하며 내려놓아보기로 했다.

또한 작가님의 처방대로 상대에게 화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 꾹꾹 눌러두지 말고 어떠한 부분때문인지 생각한 다음 상대에게 '명령조'가 아닌 '부탁하는 말'로 이야기 해 보기로 했다.

늘 아들 둘을 키우느라 엄마가 힘들겠단 이야기를 들어왔고 그래서 내가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항상 버럭버럭 화를 내는 엄마에게 상처받았을 아이들의 마음을 이 책속에 나오는 그림책들을 함께 읽으며 다독여주고 안아줘야겠다.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사람들은 이를 두고 '운명'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느끼지 않으면서

무의식에 억압된 형대로 남겨두면

우리의 의식은 의식화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억압된 감정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리의 삶 속에 부정적인 체험을 불러와

삶의 방향을 마음대로 결정한다는 이야기다.

-p. 42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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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이는 사람들 - 영국 최고 법정신의학자의 26년간 현장 기록
리처드 테일러 지음, 공민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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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뉴스를 장식하는 수 많은 사건사고들을 접하다보면 항상 궁금해졌다.

과연 저 사람들은 왜 저런짓을 했을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환경에서 자랐길래 저토록 무자비한 행동을 하는걸까?

요즘 자주 접하게 되는 묻지마 범죄 뿐만이 아니라 그 대상이 아무 죄 없는 그저 이 세상에 태어났을뿐인 아이일때 더 화가나고 또 대체 왜 그랬는지 알고싶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봤을때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6년간 영국 최고 법정신의학자로 지내며 겪었던 환자들과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 그들의 머릿속을 들여다 본 사람의 이야기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 늘 궁금해하던 "왜?"가 해결될 것 같았다.

책 속에는 작가가 만났던 환자들을 여러가지 분류로 나눠놓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정신이상,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명령을 내린다던가 환청이 들려서 살인을 저지른 환자들부터 어릴적 트라우마나 지속적인 폭력에 의한 살인, 과도한 종교적 맹신에 의한 살인 등등 다양한 살인사건들이 나온다.

이 세상의 모든 정신 질환자들이 모두 이런 사건을 벌이는 것은 아니다. 물론 정신 질환을 갖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사건을 벌이지 않는 것도 아니다.

어쨌거나 중요한 건 정말 아무 이유 없는 살인은 없다는 것이다.

책 속에 나오는 환자들에 대해 읽다보면 그들이 그런일을 벌이게 된 것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을 했고 무엇보다도 성장 과정이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같은 성장 과정을 겪어도 그 환자와 같은 일을 벌이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을것이다.

그 부분 때문에 정신의학이 필요한 것일테고.

정신의학은 병변이 눈으로 확인되는 분야도 아니고 사실 주변에 숨기게 되는 병이기에 빠른 치료가 힘든것같다.

이 부분이 분명 사회 더 나아가 나라가 책임지고 해결해줘야 할 부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어떠한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야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려하고 또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흐지부지되기 일쑤인데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반복하지 말고 조금더 적극적으로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산후우울로 인해 자신의 아이를 살해하는 엄마들과 폭력으로 살해 당하고 그 폭력을 견디다못해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여성들에 대한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요즘 뉴스에서 너무 자주 접하게 되는 이야기라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책 구절중에 이 책을 읽고나면 페미니스트가 될 수도 있다는 농담같은 구절이 있었는데 무슨 말인지 너무 잘 느껴져서 안타까웠다.

결국 이 세상의 폭력은 더 약하고 더 힘없는 존재들을 향하기에 세상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법정신의학자로서 나는 결별과 이사보다 

한층 파괴적인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심각한 방임과 학대는 

내가 인터뷰한 대부분의 죄수들의 성장 배경에서 빠지지 않는 부분이고 이러한 부모의 습성이 유전된다는 증거처럼 보였다.

모든 부모는 기필코 

신의 어린 시절을 다음 세대에 대물림하지 않아야 한다.


-p. 187"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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