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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해력을 키우는 루틴의 힘 - 읽기, 듣기, 쓰기로 완성하는 초등 학년별 영어 공부 전략 ㅣ 바른 교육 시리즈 37
정현진 지음 / 서사원 / 2024년 2월
평점 :
조카는 초등시절까지 사교육을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엄마표로 공부한 아이다.
그 아이는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해서 늘 주변에서 그 비결을 궁금해 했는데
사촌언니는 내게 '많이 들려주고, 많이 읽어줘." 라고 했다.
어떤 음원을 들려주고,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할까?
무조건 좋다고 하는 음원, 책이면 되는 걸까?
많이... 라는 것은 어느 정도이지? 하루 24시간 내내 영어를 틀어놓으면 되는걸까?
언니의 조언도 받고 검색도 해봤지만 오히려 검색을 할수록 뒤죽박죽...
이럴 때 구세주처럼 나타나 엄마표 영어의 로드맵을 정리해준 책...!!
바로 [영어 문해력을 키우는 루틴의 힘]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에서 22년동안 영어를 가르친 교사이자 작가이신 정현진 쌤이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영어가 든든한 무기가 되기를 바라며 쓰신 책이다.
오로지 영어 교육에만 초점을 맞춘 책이 아니라
아이의 발달 과정에 따라 부모와 아이와의 정서적 관계도 세밀하게 신경쓰고,
타 교과목의 공부 방향도 정리해주는...
각종 팁을 던져주는 책이어서 끝없는 공감 아래 읽어 내려갔다.
0세부터 6학년때까지 단계별로 해야할 일들의 가이드라인은
엄마표 영어 로드맵을 그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미 충분히 검증된 자료들을 추천해주기에 직접 자료를 찾아야하는 수고도 덜 수 있었다.
우리 만 2, 3세 꼬맹이들에게 필요한 정보, 그리고 중딩이지만 아직 초딩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큰 아이에게도 필요한 정보들, 이 모든 것들이 한 권에 담겨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부모와의 상호작용 아래 쌓이는 경험은 그렇지 않은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영어 또한 마찬가지. 아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 아래 쌓아가야 할 습관이자 학습..
영어가 필수인 시대에 내 아이가 좀 더 영어와 친숙하길 바란다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