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 속터지는 엄마, 망설이는 아이를 위한
정윤경 외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부모의 자리는 힘들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엄마, 아빠라는 자리를 당연히 가지게 되지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일 듯 하다

부모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채 부모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고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것은

한 사람을 사람답게 양육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었다


이번에 만난 북폴리오의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는 왜 이제야 나왔을까 싶은 그런 책이다.

특히나 첫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부모와 하면서 읽고 또 읽고 실전에 응용해야할 책이 아닌가 싶다.

 

책을 보니 저자들이 모두 발달심리학의 전문가들이다.

전공분야에서  또 현직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잘 녹여낸 책이라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책은 총 5장으로 되어있다.

1~3장까지는 아이의 연령별 부모 공감 대화를 실고 있다.

2~5세(유아기) 아이를 위한 부모 공감 대화

6~10세(아동기) 아이를 위한 부모 공감 대화

11~15세(청소년기) 아이를 위한 부모 공감 대화

그리고 4~5장은 양육을 위해 부부가 해야하는 부부 공감 대화와

최근 한부모 가정이 많아지는 만큼 꼭 필요한 싱글 부모와 아이의 공감 대화로 되어 있다.


그리고 각 장별로는 그 시기에 나타나는 문제행동이나 생활 습관 등 관련 깊은 주제별 상황별 공감 대화법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아래처럼 유아기 아이들이 수면 중 깨서 울 때의 공감 대화법이다.

엄마와 아이의 대화가 나오면서 아이들이 수면 중 깨서 우는 다양한 경우를 설명하고 부모가 어떻게 해줘야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코칭도 이루어진다

그리고 대화방법도 써놓고 있다. 

 

특히나 부모(엄마)가 아이에게 해줄 말들은 보라색 굵은 폰트로 글씨가 써 있어 눈에 잘 들어오게 해 놓았다.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를 이해하는 엄마의 말한마디가 얼마나 유아기 아이들에게 중요한지 알려준다.
 

이 책이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돌 이후 아이부터 사춘기아이까지 내 아이의 성장에 맞춰

엄마로써 부모로써 아이와의 대화법에 대해 자세히 다루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보통의 책들이 유아기나 아동기, 사춘기 등 어느 한 부분에 집중해 대화법이나 아이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는 책 한권에 전 연령의 아이와 상황별 대화법을 실고 있어 한 권으로 공감 대화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나 아무 준비없이 예고없이 오는 아이의 사춘기는 특히나 부모로써 난감하기 그지없을 때가 많다

아이가 특히나 부모와 기질이 틀리면 더더욱 아이를 이해하기가 어렵다.


사춘기 아이와의 대화가 힘들어지고 젠 어디서 왔나 싶기도 하고 그럴때가 있는데

이 책에선 그런 상황상황별 대화법이 쓰여져 있어 미리 미리 읽어놓고 그런 상황에 부딪힌다면 

어느정도는 감정 조절을 하고 아이를 이해하게 되어 아이와 감정적으로 상하는 일은 피할 수 있을 듯 하다.
 

첫 아이에게는 부모노릇도 처음이라 서로가 많이 어설프다.

그로 인해 주지말아야할 마음의 상처도 많이 주게 되었던 것 같다.

엄마의 야무진 말 한마디가 아이를 더 크게 성장시킬 수도 있고 아이의 자존감을 낮출 수도 있으므로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같은 좋은 부모 공감 대화법을 알려주는 책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이와의 대화가 힘들다거나 아이를 이해하기 어렵다 할 때 그 상황에 따른 부모 공감 대화를 찾아보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더 좋은 부모가 되지 않을까 한다

실전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부모 공감 대화법 실전서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아이를 키우는 집에 꼭 있어야할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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