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귀여운 자수로 브로치만들기

꽃과 귀여운 자수
Applemints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5년 7월

진선아트북의 꽃과 귀여운 자수 앙증맞은 소품인 브로치 속에 들어있는 수들이 정말 귀엽고 예뻐요.

책을 보고 있자니 수놓고 싶다란 의욕이 마구마구 샘솟습니다.

물론 다른 소품만들 때도 유용할 듯한 브로치안에 쏘옥 들어가는 도안들이 한마디로 짱!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진선아트북의 꽃과 귀여운 자수는 일본의 인기 자수 디자이너 8인이 정성껏 수놓은 작품들을 모았더라구요.

이 책에 나온 작품은 모두 올림푸스사의 25번 자수실, 샤이니 리플렉터 라메 자수실, 라메실을 사용하고 15가지 기본 스티치를 이용해 올림푸스사의 자수천위에 수를 놓았다고 합니다.

예쁜 소품으로 만들어진 브로치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사진으로 보여주고 자수 브로치 만드는 방법을 상세하게 사진컷으로 알려줍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그 다음으로 15가지 기본스티치를 설명하네요.

대부분 중학교때 가정시간에 해봤던 스티치더라구요.

몇몇 낯선 스티치가 보이지만 두어번 따라 수 놓다보면 쉽게 정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자수작품과 도안이 나오는데요 보니 작가별로 작품의 특색이 보이더라구요.

사실적인 동물자수와 스토리가 있는 소녀들을 수놓은 사이토 후미코의 작품들, 그에 반해 여리여리한 느낌의 꽃과 동물들을 수놓은 고무라타 노리코, 꼭 팬시나 문구에 들어갈만한 애니같은 여자아이가 들어간 삽화작품의 이시이 히로코 등~ 각기 작품에서 작가의 개성이 뚜렷하네요.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우리나라 자수를 보는 듯한 미토의 작품이었어요.

면을 채우는 기법으로 수를 놓고 브로치를 만들었는데 한국풍의 꽃은 꼭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더라구요.

마지막에는 자수실소개와 자수에 필요한 도구 설명 그리고 작품의 겉면과 안면을 보여주며 어떻게 실처리를 해야하는지까지 꼼꼼하게 적혀있네요.

자수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 작은 소품을 만드는 것이라면 누구나가 쉽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막연하게 오랫동안 들고 있어야하는 거창한 작품이 아니라 소품만들기에 안성맞춤의 도움을 주는 책이네요.

나의 정성이 들어간 앙증맞는 귀여운 브로치 만들기 이건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수에 관심은 있으나 두려움이 있었던 저 같은 사람에게 딱 맞는 책이네요.

브로치 뿐 아니라 다른 소품에도 응용가능하니 더 좋지 않나요?

시작이 어렵다고 ㅎㅎ 꽃과 귀여운 자수보고 자수 도전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