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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My City 오늘 하루, 서울의 시간 ㅣ Around 어라운드 컬러링북 1
윤영철.안다연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5년 3월
평점 :
요즘 대세 컬러링북
그리기를 좋아하지만 요즘은 시간이 없어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색칠하기 책이 나오니 색을 칠하며
만족감을 느낀다.
이번에 만난 컬러링북은 Around My City 오늘 하루, 서울의 시간이다.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을 색칠하기는 처음인 듯 하다.
물론 중, 고등학교 때 사생대회때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을 다녀와 그리기는 했지만 ㅎㅎ
이렇게 서울의 곳곳을 전체적으로 색칠하기는 처음이다.
Around My City 오늘 하루, 서울의 시간은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사는 이들에게는
일상을 드로잉해 놓은 장소를 색칠하면서 다시금 그 장소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다른 곳에 사는 이들에게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알려주는 기회가
된다.
실제로 나도 색칠을 하며 대학동기들과 사진을 찍었던 곳들을 추억해보며 옛사진도 꺼내들어 지금과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보는 시간도 되었다.
또한 아이나 식구들과 갔던 곳을 되짚어 보며 그 시간을 떠올려보았다.
색칠을 할 때는 상상하며 칠해도 좋겠지만 다른 도시도 아니고 서울인지라 ㅎㅎ 그 장소에 대한
사진을 펼쳐놓고 칠해본다.
좀더 사실적으로 칠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아직 칠하는 중이라 완성된 것이 아니지만 함 찍어보았다는..
수채화와는 다른 느낌의 색연필로 칠하는 맛이 있다.
물론 장소적인 것 외에 단청이나 궁궐의 담장, 천장, 조각들은 상상하며 칠할 것이고 책가도
같은 민화는 내 나름의 색으로 또 칠하겠지만 말이다.

Around My City 오늘 하루, 서울의 시간
오늘의 서울을 보여주는 드로잉이 사실적이면서도 인물이나 교통수단은 애니처럼 되어있어 재미있는
요소가 숨겨진 컬러링북인 듯 하다.
또한 오늘 하루, 서울의 시간이라는 부제에 맞게 시간에 따라 장소를 드로잉해놓아서 왠지 ㅎㅎ
그시간에 맞는 색을 칠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Around My City 오늘 하루, 서울의 시간은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이 이렇게 변했구나,
이런 곳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며 책 속의 장소를 추억하게 하는 컬러링북이다.
단순한 컬러링북이 아니라 추억을 곱씹어보게 하는 컬러링북이라 색다르다.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리고 집중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컬러링북 이제 서울을
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