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나-우리집 이야기네..ㅎㅎ/시공주니어/독서레벨2/초등어린이책

오빠와 나 ㅣ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58
김양미 글, 김효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7월

오랫만에 꼬맹이 동화를 읽었다.

시공주니어의 독서레벨 2 오빠와 나

초등 중학년이상 권장이란다. 초등2학년에서 3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딱일 책인듯..

주인공 단추는 일곱살 여자아이다.

이불가게를 하는 엄마와 사고로 다쳐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는 아빠 그리고 열네살 오빠와 산다.

오빠는 항상 단추를 놀린다. 다양한 단추노래를 만들어 단추를 울리는게 취미다.

헉~ 우리집같다.

울 집 꼬맹이와 아들은 여섯살차이다.

지금 꼬맹이가 열살, 아들이 열여섯살 얼추 단추네와 비슷하다.

그래서 우리집도 꼬맹일 아들이 자주 놀린다~ 말도 안되는 것을 이야기해도 진짜인 줄 알고 징징 우는 꼬맹이..꼭 단추같다.

그래서 울 꼬맹이도 오빠가 자길 미워해서 그런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지금이야 뭐~ 오빠의 놀림쯤은 참아넘길 여유에 오빠가 자기를 싫어하지 않음을 아니 책속의 단추가 오빠사랑을 느낄 때와 같다고 보여진다.

무튼 단추는 자신을 놀리는 오빠가 미워 비오는 날 오빠에게 물웅덩이의 물을 튀게 하려하는데..오히려 오빠가 자전거에 부딪힐뻔한 단추를 구해준다.

단추는 느낀다 오빠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벼룩시장에서 단추는 자신의 물건을 하나도 팔지 못한다. 아니 안팔았다.

가족들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라 쉬 팔지를 못한 것이다.

그런 단추가 또 짠한 오빠

단추의 말주머니를 사서 다시 단추에게 선물하는 오빠.

아빠대신 오빠가 단추를 항상 지켜보고 있고 즐겁게 해주려고 한다는 것을 단추는 이제 안다.

말 주머니에 다시 들어간 단추의 말...

일곱살 단추와 열네살 오빠의 이야기- 오빠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