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 톨스토이부터 하루키까지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10가지의 시선
오은하 외 9인 지음,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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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마도 세계문학을 가장 많이 읽었던 시기가 중학생이었을 때가 아닌가 싶다.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갔을 때 학교에서는 학급문고를 반별로 같은 책을 사서 돌려가며 읽고 한번씩 독서토론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그 즈음에 문고판책에 꽂혀 읽기 위해 문고판을 사고 또 사고 결국은 문고판 전체가 모아지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한국문학에서 세계문학까지~ 문고판으로 나온 책들을 참 많이도 읽어 고등학교시절 문학사에 대해 배울 때 어찌나 편했던지..

그리고 고등학교시절엔 아버지께서 들여놔준 세계문학전집

양장본의 책들을 읽으며 문고판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나 지금 나이가 들어서는 자꾸 최근에 나오는 소설이나 에세이 등을 읽게 되니 세계문학에서 점점 멀어지고 어떤 이야기였더라~ 기억이 점차 가물가물해지기도 한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우리가 알아야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과연 어떤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일까?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는데, 이 책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책은 인천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 개관후 교육 프로그램으로 열었던 세계 문학 강좌의 강의록을 다듬도 수정하여 묶어낸 책이란다.

솔직히 이런 강연을 찾아 듣기가 어려운데 쉽게 풀어서 읽을 수 있도록 해놓으니 정말 좋다.

톨스토이부터 하루키까지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10가지의 시선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데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에서 시작하여 작품과 작가 그리고 당시의 사회상, 현대에 평가되어지는 작품과 작가의 이야기 등등..

10개의 Lesson으로 나눠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어 흥미롭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는 보통 작가소개, 작품소개로 시작하고 거기에 강연자들의 의견을 담은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이 부분이 정말 재미있다. 내가 몰랐던 사회적 배경이나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등이 나와있어 작품과 작가를 이해하기 좋게 해 놓았다고나 할까?

마지막에 이석호 교수님의 아프리카의 관점에서 본 세계문학에서는 서양의 유럽중심의 시각에서 일반화된 해석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고전을 바라볼 때 비 서양적 관점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떤 사상을 가진 사람이냐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대와 사회와 상황에 따라 작품해석이 달라짐을 말이다.

읽다보니 안 본 책들도 많아서 그 부분은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읽은 레미제라블, 안나 카레니나, 이방인, 변신..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하는 시간이었고 보지 못한 작품에 대해서는 작품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한 책이다.

읽어야할 책 목록에 몇가지를 추가해야할까보다.

위대한 작품들에 대한 배경지식과 해석과 다시읽기- 우리가 알아야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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