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맘 고민 해법서 - 얽히고 꼬인 아이와의 갈등, 실마리를 찾다
최인자 지음 / 라온북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문제아는 없다! 문제 행동만 있을 뿐!

엄마의 시각이 바뀌면, 답이 보인다!

 

정말? 내 시각이 바뀌면 답이 보일까? 그럴까?

아들아이를 키우면서 참 후회되는 일들이 많았다.

유년기를 거쳐 초등학교시절 이렇게 해볼껄? 이건 하지 말껄? 하는...

초등 중학년을 지날 무렵엔 부모교육 강연이나 자녀 교육에 관련된 강연도 많이 듣고 다녔다.

강사님들의 말을 들으면 다~ 공감이 가고 이해가 가며 나도 집에 가면 그렇게 해봐야지~하는데 그게 실천이 되지않는다.

아니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그런 강연회를 다녔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남의 아이는 객관적으로 보기가 쉽다. 그런데 내 아이는 객관적으로 보기가 참 어렵다. 그래서 남에게 충고는 하는데 그게 내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쉽지가 않다. 그리고 상황별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선 어느 강사선생님도 일일이 말해주지도 않고, 이론적으로 알아도 적용이 안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초등맘 고민 해법서를 처음 보면서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뭐 다른 책들이나 강사선생님들 말씀에서 들은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았다.

초등맘 고민 해법서는 초등학교 자녀를 두고 있는 엄마들에게서 들은 대표적 고민 32가지를 선별해 크게 5개의 Part(대화/ 친구&사춘기/공부/생활습관/감정)로 나누어  적절한 사례를 들고 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Part 1 대화에서는 다른 것보다는 부모들이 나 대화법을 한다거나 일반적으로 명령어, 지시어의 사용금지 같은 것은 알고 있었는데.. 엄마가 아이와 공감대화를 할 때 아이에게 진정으로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받고 귀하게 여김을 느낄 수 있는 공감대화를 하라고 한 것에서 크게 느꼈다. 아이들도 부모의 말 속에 숨은 의도가 들어있으면 그걸 알아채고 상처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가 마음에 품은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Part 2 친구&사춘기에서는 아이들에게서 생기기 쉬운 친구문제(욕, 나쁜 친구, 학교폭력 등)와 빨라지는 사춘기에 대비하는 법, 사춘기를 잘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다. 부모가 어디까지 관여를 하고 어떻게 사춘기를 잘 극복하고 아이들이 한 층 더 성장하도록 해야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고나 할까?  나도 아이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위해 가족문화만들기(캠핑, 여행, 생일 이벤트 등등)는 한번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Part 3 공부에서는 내적 보상과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존중하고 격려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성취감을 맛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방법을 제시한다. 평소의 공부습관이 시험준비로까지 이어지도록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교과서 위주의 복습과 과제물 잘 챙기는 것 같은 학습습관의 생성을 강조했다.

 

Part 4 생활습관에서는 초등학교시절이 생활습관을 익히는 출발점으로 옳고 그름을 알고 규칙과 절제를 배우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배울 생활습관들과 독서습관, 용돈교육, 그 밖에 지켜야할 규칙들에 대해 아이들과의 마찰과 해결법을 설명한다. 여기서도 최근에 가장 핫한 게임, 음란물, 스마트폰까지~ 현재 엄마들이 가장 묻고 싶은 질문을 모아 답을 쏙쏙 보여주니 넘 고맙다.

 

Part 5 감정에서는 아이의 감정을 읽고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야기해준다. 나도 모르는 내 아이의 속을 써놓아 아~ 이런 상황이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는 결국엔 엄마의 생각대로 말 대로 성장함을 이야기하며 엄마, 부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한다.

헉~ 이 부분은 정말 내가 고쳐야할 부분이다. 아이가 자신감이 없어진 것도 결국엔 내 탓이구나...ㅠㅠ

긍정적 자아를 가진 아이로 키우기 위해 진짜 조건없는 무한한 사랑을 줘야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초등맘 고민 해법서는 초등맘이라면 아니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아니 부모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고 가지는 고민을 실었다.

그리고 그 해결법도 속시원하게 제시한다. 구체적 사례를 들고 현실적인 대화를 써놓고 해결법도 같이 제시한다.

그리고 아이와 이야기해요!에서는 아이와의 할 대화거리를 주고, 선배 초등맘 Talk! Talk!에선 선배맘들의 경험이 담긴 또 다른 조언이 있어 어떻게 그런 고민을 해결했는지 엿볼 수 있었다.

다양한 초등맘들의 고민에 대해서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초등맘 고민 해법서는 초등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대한 부모교육 지식서가 아니라 실천적 지혜서인 것이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많은 1학년 부모님들이 당황하기도 하고 어떻게 아이를 키울까 고민도 한다.

학년이 올라가면 고민은 더 많아진다. 사춘기가 되면 어릴 때 그 말 잘 듣던 그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로 바뀐 듯한 느낌을 받는 분들도 많다. 그런 분들의 주변에 또래 부모나 그 상황을 겪은 선배맘이 없을 때 이 책이 아마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초등학부모로써의 설레임과 동시에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책이 바로 초등맘 고민 해법서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초등맘뿐 아니라 아빠도, 그리고 다른 연령대의 자녀을 가진 분들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지혜롭게 현명하게 내 아이를 기르고, 내 아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책이기때문이다. 부모라면 꼭 봐야할 부모교육서라고 생각한다.

 

책을 보고 나니 책 표지 윗부분의 마구 엉킨  빨간 커다란 실타래처럼 아들과 꼬맹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나 고민이 되던 내 머리속이 술술 풀려 지금은 아래쪽에 조금 엉킨 작은 실뭉치처럼되었다. 이제는 정말 아이에게 나의 사랑이 느껴지도록 믿는다 말해주며 응원해줄 것이다. 내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며 지금까지 엄마로써 준 상처의 말들을 치유해나가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 엉켜있는 작은 실뭉치도 마저 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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