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10 : 기묘한 죽음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10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한 달 전이었을 것이다.

밤 12시가 넘어 한 통의 문자가 왔다. 

아들아이 친구 엄마에게서... 문자를 받고는 사실인가 싶어 자는 아일 깨우려고 했는데 일부러 안일어나는건지 잠투정을 심하게 해서 그냥 재우고 친구맘이랑 한 밤중에 열심히 통화를 했다.

학교에서 그 친구와 아이가 다툰 모양이다. 그것도 서로 주먹질을 해가며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 자초지종을 물으니 참으로 사소한 일에서 서로 폭발하여 주먹이 오간 상황.

한창 10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나이다보니 아이들의 감정기복이 참 심하다.

그렇다고 부당한 일에 대해 참으라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별일 아닌 일에 감정 소모도 하지 말고 상대 입장도 고려해서 행동하라 했다.

아이도 처음에는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더니 나중엔 그 친구도 좀 황당은 했겠다고 사과하겠다고 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만 배려를 하고 상대를 존중하면 일어 나지 않을 일들도 사소한 다툼으로 시작하여 큰 사건으로 번지기도 한다.

 

이번에 아이세움과학심리추리동화 명탐정과학수사파일:기묘한 죽음도 그렇다.

소설가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몰염치와 욕심을 가진 추악한 소설가를 향한 분노를 참지못하여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범인.

안타깝지만 그래도 살인을 했으니 어찌하랴..

소설가의 자살을 위장한 죽음을 파헤치는 것이 명탐정과학수사파일 10권 기묘한 죽음이다. 

 

명탐정과학수사파일 초등학교 교과서 내용과 연계가 되어있는데 이번엔 3학년2학기 빛과 그림자 그리고 5학년 2학기 감정, 내 안에 있는 친구편이다.

 

소설가의 집 벽난로에서 타다만 종이를 적외선으로 쬐어 필체와 내용을 알아보는 것.

우리 생활이 빛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빛은 빨주노초파남보의 가시광선이 다인 줄 안다.

가끔 TV나 매체에서 이야기하는 적외선, 자외선의 이야기를 듣지만 가시광선 외부의 빛인 자외선(보라색 바깥 파장의 빛)과 적외선(빨간색 바깥 파장의 빛)은 솔직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모르고 있다.

특히나 자외선은 피부암을 유발시키고 세포변이를 일으키는 등 안좋은 점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빛이 과학수사외 생활에서도 어떻게 쓰이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한 범인을 찾아 살해동기를 들으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분노(감정)를 조절하고 잘 표현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요즘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화를 잘 참지 못한다. 자신이 특히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즉각적인 반응이 온다.

이런 사람들에게 한 템포 쉬어 생각한 후에 행동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느끼는 대로 표현하고 행동한다면 과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는 친구와 싸웠던 자신을 떠올려보았다.

어떤 행동이 잘못되었는지 다시금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감정적으로 격해질 때는 일단 한번 크게 숨쉬며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과학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빛을 이용하여 수사의 결정적 단서를 잡는 것을 보고 자외선과 적외선의 기능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좋았다고 한다.

 

명탐정과학수사파일은 이래서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과학수사기법에다 아이들의 인성과 감성을 만져주는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동화이기 때문에 엄마들의 잔소리보다는 읽고 나서 느끼는 부분이 더 많아서이다. 거기다 교과연계도서이기까지 하니 금상첨화다.

 

명탐정과학수사파일은 이래서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과학수사기법에다 아이들의 인성과 감성을 만져주는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동화이기 때문에 엄마들의 잔소리보다는 읽고 나서 느끼는 부분이 더 많아서이다. 거기다 교과연계도서이기까지 하니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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