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신라 시대 보물찾기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7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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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름 경주여행

벌써 5년 전 이야기네요.

당시 여행에서 아이와 함께 작성하려고 맘먹고 만든 보고서랑 지도, 입장권, 리플릿 등을 모아놓은 걸 꺼내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삼국중 가장 늦게 번성하였지만 우리 역사에서 처음으로 통일된 나라를 만든 국가.

그 국가의 수도 경주.

천년을 한 나라의 수도로 있었던 도시.

참 고즈넉하기도 하고 서울과는 다른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도시로 기억됩니다.

 

그 도시를 방문했을 때 숙소에 짐을 풀고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이 바로 감포 앞바다였어요.

소나기가 찾아와 흐릿한 날씨에 감포앞바다 문무대왕의 수중릉이 통일신라시대보물찾기의 첫장면을 보니 자연스럽게 떠오르네요.

앗! 아이도 저도 세 분 박사님들처럼 기회가 된다면 대왕릉에 가서 직접 보고 싶네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는 삼국통일 후 인구 90만에서 120만으로 추정되며 바그다드와 당의 장안과 더불어 세계 3대 도시에 속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의 장안을 본 떠 만든 계획도시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옛 경주의 지도만 봐도 요즘 도시들처럼 바둑판 모양으로 반듯하게 구획지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일 신라시대 보물찾기는 지구본 교수와 도토란 박사의 친구인 돈주만 박사의 출현으로 장보고의 보물선을 찾아 나서는 팡이의 모험이야기입니다.

팡이는 돈주만 박사를 따라갔다가 해초라는 아이를 만나 둘이서 돈주만 박사가 숨겨놓은 해도를 찾아내고 마침내 장보고의 보물선을 찾게 됩니다.

장보고의 보물선을 찾는 통일신라시대 보물찾기야 말로 진정한 보물찾기네요.

팡이의 모험을 통해 통일신라의 의의와 삼국통일과정, 그리고 통일을 이룬 신라를 더 안정, 번성시키기 위해 노력한 왕들과 통일신라시대의 인물들,문화재 등에 대해 알려줍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신라의 문화재로 알던 많은 성덕대왕신종, 불국사, 석굴암 등이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게 되었네요.

불교를 통해 삼국의 국민을 통일된 국가의 국민으로 아우르려한 신라인들의 흔적(불교 유물들) 또한 경주 남산 곳곳에 보이구요.

 또한 통일신라시대에 신라의 이름을 더더욱 크게 알린 인물 장보고.

 그는 신라로 돌아와 청해진에 기지를 세우고 해적을 소탕하며 엄청난 부를 축적하나

왕위계승에 휘말리면서 죽임을 당하지요.

만약 그가 그렇게 죽지 않았더라면 우리 역사는 달라졌을까요?

무튼~ 장보고의 청해진(장도)도 함 가보고 싶어요. 여긴 아직 못가봐서... 궁금한 곳이네요.

 아이에게 장보고처럼 넓은 세상을 보는 마음의 눈과 의지가 생기길 바라면서 청해진 망루에서 드넓은 바다를 함 보고 싶어요. 

 통일신라시대 보물찾기를 보다보니 경주 여행을 하면서 그래도 많이 봤다 싶었는데도

왜이리 가야할 곳도 봐야할 것도 많아지는지.

경주는 역시 까도까도 속을 알 수 없는 양파같이 무궁무진하게 봐야할 곳이 많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당장 가보지는 못하지만 대신 통일신라시대 보물찾기로 통일신라의 유적지를 여행해보며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팡이와 해초가 해도를 찾아 떠난 곳을 여행해보며 보지못한 통일신라시대의 유물유적을 만나고 싶네요.

그리고 장보고의 보물선처럼 저 바다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보물선을 찾았다는 소식이 실제로 들려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팡이의 모험이 현실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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