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 1~3 세트 - 전3권
류츠신 지음, 이현아 외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시아 최초 휴고상 수상작이자 미국 오바마 전대통령이 극찬한 SF소설 삼체

류츠신의 작품으로 자음과모음에서 양장본으로 1~3권을 세트로 개정판을 출간했더라구요

류츠신의 SF소설 삼체는 기존에 제가 접했던 영미식 SF 소설과는 차이가 있더라구요

우리가 기존에 접했던 SF소설은 히어로의 등장이나 우주의 적을 향해 싸우는 대결이 멋졌다면

삼체는 그것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SF소설이랍니다.

물리학과 우주물리학, 천체 그리고 동양철학이나 중국사에 관심이 있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SF소설이랍니다


1부 삼체문제에서는 VR로 만든 삼체 게임을 통해 지구인들에게 삼체 문명에 대한 학습을 하며

그들을 신적인 존재로 종교로 받아들이게 하는 구원파의 행동과 그들의 움직임 의도를 파악한 것 까지를 담고 있다면

이제 2부 암흑의 숲에서는 삼체문명이 지구를 향해오며 펼쳐질 우주전쟁을 대비하는 지구인과 지구의 과학기술의 발달을 저해하려고 하는 삼체의 시도 등 다양한 견제와 거기에 대한 지구의 방어 등에 대한 이야기를 실고 있습니다.

이제 지구종말 400년이 남은 상황에서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삼체함대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해 지구인들은 면벽 프로젝트를 삼체에서는 지구에 심어 놓은 지자를 통해 면벽자를 파괴할 파벽자를 지정합니다



면벽자와 파벽자들의 전략과 두뇌 플레이, 논리 게임은 우리가 알던 그런 우주전쟁이 아니더라구요

좀더 고차원적인 철학적인 면에서의 전쟁이라고 할까?

이런 면에서 삼체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SF소설과는 차이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공상과학소설이긴 한데 존재의 이유에 대한 철학적인 면까지 담고 있는 것이

꼭 물리적인 총과 같은 무기를 들고 싸우지 않고도 전쟁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하는 느낌이랄까?

무튼 남은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동면이 들어가고

200년 뒤에 깨어난 면벽자 뤄지


그리고 군인 장베이하이

그는 자신이 타고 있는 함대의 사람들은 심해상태에 있게 하고 현 자리에서 이탈~

이 결정이 지구인에게는 결국 살아남은 기회가 되었지요 


살아남은 면벽자 뤄지는 자신이 면벽자이면서 파벽자임을 이용해 지자로부터 인류를 구하게 됩니다.

2부 마지막 페이지

태양이 사라졌는데로 당신의 아이는 어째서 무서워하지 않는가?

"무서워할 필요가 없죠. 내일 태양이 다시 떠오른다는 걸 아니까요."

 

내일 태양이 다시 떠오르면서 인류의 목숨은 이어져 가는데

3부 사신의 영생에서는 우주 문명과의 전면전이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기존의 SF소설과 같은 긴박감이나 영화로 만들었을 때의 박진감 이런 것은 없는 공상과학소설이라 정말 느낌이 다릅니다.

무언가 생각거리를 주는 소설이라고 할까요?

서양의 SF소설의 경우는 무조건적으로 지구인은 선하고 우주인은 악하다의 이분법적 논리인데

삼체는 출발이 그렇지 않아서 신선했어요

지구 여러나라에서 경쟁하듯이 한 과도한 우주과학기술의 발달로

우주에 보낸 메세지가 어쩜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파멸의 길로 인도하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주의 어떤 문명이 본인 나라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길 희망하는 메세지를 보냄으로써

그런 것에 환멸을 느낀 예원제의 메세지로 삼체문명을 초대하게 되었지만 그것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자신의 힘으로 인류를 멸망할 수 없고 인류 스스로가 자정능력이 없다고 생각이 되면 우주인인 삼체 문명을 도와 지루를 멸망의 길로 이끄는 것도 방법일 수 있음을요

계속 팽창하고 있는 우주에 지구와 같은 문명을 가진 집단이 또 있지는 않을까 새삼 생각해봅니다

그들도 삼체와 같이 문제가 있어 우주 어딘가를 떠돌고 있지는 않을지?

함 상상해보며

이제 200년 정도 남은 삼체문명과의 조우는 어떻게 될지 3부 사신의 영생을 함 펼쳐보아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