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우산마을 알맹이 그림책 32
김동현 외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다.

이 책은 장애인의 날이기에 더 특별하다.

왜냐하면 홀트일산복지타운에 있는 친구들이 직접 그려만든 책이기에 오늘이 더 특별하다.

지적장애, 뇌성마비, 간질, 언어장애등 크고작은 여러가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동화책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나온 책...

그림을 보면 따뜻하다.

내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모양이 제각기지만 그래도 그안에 인물의 특징도 들어있다.

그림을 보면 특징을 잘 살려 그린 그림들을 바라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난 이책을 받고 울 아이들에게 먼저 읽어주었고,

매주 금요일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책을 읽어주러 가는데 내가 맡은 반아이들에게 실물화상기를 통해 그림을 보여주며 책을 읽어주었다.

아이들은 장애우들이 그린 그림이라 신기하게 바라보다 내용을 들어며 깔깔거리며 재밌다고 잘 듣는다.

우산마을의 복실이 처럼 잘 챙겨주는 친구도 있고 덤벙거리지만 복실이 덕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 친구들이 있기에

마을 구성원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지 않을까?

게다가 복실이가 아파 부재로 우산을 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둘 사람이 모이다 보니 여럿이 되고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워진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진정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해야 하는 중요한 의미를 알려주기도 한다.

매일매일 모두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얼굴이 정말 좋다..딱좋다!!

 

책속으로...

복실이는 우산마을 친구들의 우산을 잘 챙겨주는 멋진 강아지에요.

우산이 없으면 일어나지 못하는 행주!

행주는 우산을 가져다 주는 복실이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뽀뽀를 해 주지요^^

인섭이는 우산의 색을 바꾸는 마술을 하는데

복실이가 우산을 챙겨주면 안아준데요^^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혜숙이는 라켓이 우산이래요^^

혜숙이는 감사의 표시로 쓰다듬어 주는데 복실이는 별로래요.

비디오가게를 하는 동현이는 우산이 필요없데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맘에 가져다 주는 우산을 반기지 않고 복실이에게 소리만 지르네요 ㅜㅜ

복남이는 높은 언덕에 살아 우산을 타고 내려와야 하는데 감사의 표시로 복실이에게 뼈다귀를 주지요^^

지혜는 햇볕을 쐬면 얼굴이 활활 타는 친구라 꼭 우산을 써야해요.

우산을 가져다 주면 복실이와 지혜는 산책을 하지요^^

그런데 우산마을에 꼭 필요한 복실이가 아프데요..

이런 우산이 필요한 친구들이 우산을 받지 못해 난감해 졌어요.

모두들 궁리끝에 동현이네가서 그동안 모아진 우산을 하나씩 받아가기 시작했어요

저녁마다 모이다 보니 배가고파서 함께 저녁밥을 먹게 되면서

매일매일 마을 잔치를 하게된 우산마을 사람들

점점 친해지다 보니 모두모두 행복해 졌다는 이야기로 끝나는 이야기는

햇가족에 이웃마저 잘 모르고 지내는 어른들에게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하네요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닌데 가까운 이웃이 바로 옆에 있으니 자주자주 얼굴볼일 만들어 친해 지면

우산마을 사람들 처럼 행복해 지지 않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