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이들과 인연맺고 첫번째 서평을 하게된 [변신]

(변신이라는 제목의 책이 또 있네..ㅋㅋ 아직 안읽어본 책이라.. 간접광고가 될까 따로 안올리고 그냥 있다는 것만 요 표지 기억하셔용~)

 

변신

나도 학창시절 힘든 시기를 보낼때 변신을 하고 싶은 생각을 하고 싶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 책속의 아이들 처럼 여러종류의 동물들이 아닌 나보다 더 잘난 아이나 잘난 부모의 아이로 변신하고 픈..

이 책속의 아이는 현실에서는 도망쳤지만

모두 공통점이 있다.

사랑받고 싶은 애완동물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업에 지친아이들이 그래도 기대고 싶은건 가족의 따뜻한 품안이라는 것이다.

얼마나 사랑을 받고 싶었으면.. 얼마나 따뜻한 관심을 받고 싶었으면...

안쓰러운 마음 가득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울아들 유민이를 생각하며 읽었다.

아이가 수용할수 있는 크기도 생각못하고 무조건 담아주려구만 했던 내 자신에 반성하고

그럼에도 엄마밖에 모르는 아들이 안쓰러우면서도 미안하다는..

어른들이 읽으면 반성할책이고 아이들이 읽으면.. 음 공감할라나? ㅋㅋ

 

변신의 작가에 대해..

중학교도 입학하기 어려운 형편에서도 책을 읽으며 많은 상상과 꿈을 그리며 살아온 희망적인 이야기를 접하는 순간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나의 어린시절도 그리 녹녹지 않은 상황이나 책은 사주시던 부모님, 나또한 그림없는 책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긴 했으나

작가처럼 장롱속에서 잠이 들어본적도 없고,점찍고 하루종일 바라보는 엉뚱한 행동은 해본적이 없다.

그저 단순한 여자아이처럼 이쁜 모습만 상상하는 정도..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책을 쓰다니...

정말 그간의 고생이 아주 커다란 보물단지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책속으로..

찬오와 건오는 형제이다.

찬오는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받는 엘리트 아들

찬오는 형보다 학업은 뛰어나지 않으나 성격좋은 아들

엄마는 형만 바라보고 건오는 엄마를 바라보고..

음~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사랑의 불균형이 확실히 보이는 가족이다.

 

찬오는 엄마가 정해주는 스케줄에 맞춰 공부하고 학교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상위 1% 아들이다.

그런아들이 1등을 놓치 지 않으려고 딱한문제를 컨닝한다.

그리고 찾아오는 불안함.. 게다가 다른 친구에게 들켜 힘든시간을 보내다

틱이라는 증상까지 나타나게 된다.반 친구들은 반복적으로 딸꾹질까지하는 찬오의 모습에 괴물같다는 표현까지 쓰게 되는데..

결국 엄마가 경시대회때문에 사가지온 문제집을 쌓아둔체 갑자기 거북이로 변해버린 찬오.

찬오가 거북이로 변신하는 모습을 방안에 들어왔다가 발견하게된 동생 건오는

정말 믿기지 않은 상황이나 정말 현명하게 대처한다.

어차피 말을해봐야 들어줄것 같지 않은 엄마이기에..

지금부터 모험이 시작된다.

형이 가출한것으로 알고 있는 부모님..그래서 처음에는 아빠의 신분때문에 가출을 숨기고 여기저기 수소문만..

그와중 엄마는 동생이 방에 있던 거북이를 가져다 놓은 애완동물인줄알고 베란다에 버린다.

다행히 변신을 아는 친구 영지가 있다.

단순 동물을 사랑하는 친구인줄 알았는데 형처럼 변신한 동물들을 정성껏 보살펴주는 영지.

영지도 찬오처럼 동물(고양이)로 변했다가 돌아온 친구다..

그런 영지를 통해서 뉴스에서 사라졌다는 친구들을 동물로 만나고

형또한 안전하게 맡기고 자주 들락거리며 찾아온다.

그 와중에 강아지로 변한 친구를 구하고자 위험을 무릎쓰게되고

그 과정에서 하나둘 동물 친구들이 사람으로 돌아온다.

그렇다 현실도피로 생각한 변신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을 이겨내면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거북 또한 비바람에 쓰러지는 나무에서 동생을 구하고자 하여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는데..

살짝 아쉬운것은 어떻게 동생이 있는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장면이 싹뚝 잘려나간것 같아

재밌게 전개되던 이야기가 갑자기 나에게는 의문이다.ㅋㅋ

돌아온 아들을 반기고 큰아들 없는 동안 새삼 느끼게 된 둘째 아들의 정에

건오네 네식구는 무조건 1등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찾게 되는 책이다.

해피앤딩~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바람직한 모습이다.

이 책을 읽고 난후 나또한 반성은 하였으나 ㅋㅋ

단원평가 결과를 낮추고 싶지 않은 맘에 아이를 닥달하며 ㅋㅋ 책읽었네요.

또 반성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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